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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장어 말고 다른 걸 먹고 싶었다 — 고창 숨은 맛집 도브레만돌+카페베리 고창 하면 장어가 먼저 떠오른다.그런데 아이랑 먹기엔 다소 부담스러워 다른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있었다.전북 고창군 심원면 애향갯벌로 304-49, 도브레만돌이다.도브레만돌 — 제주도 감성이 고창에외관부터 달랐다. 마치 제주도에 있는 가게처럼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예뻤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고 부담이 없었다. 나중에는 웨이팅이 생기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메뉴는 봉골레샤브, 소고기 일본 스키야키, 마라 스키야키, 크림새우튀김이다. 우리는 봉골레샤브 2인 세트와 크림새우튀김을 주문했다.사장님의 음식 솜씨가 좋아서 다 맛있었다. 아이가 무척 좋아해서 더 맛있게 느껴졌다.그런데 이 가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음식이 아니라 사장님의 서비스였다. 음식에 대한 서비스가 아닌, 고객을 대하는 태도... 2025. 7. 30.
[육아일기] 비 오는 주말, 실내 공연으로 — 어린이 극장 라푼젤 솔직 후기 어린이집 선생님이 말했다. 공연을 보면 아이가 집중해서 잘 본다고.그 말이 머릿속에 남아 있다가, 비 오는 주말에 드디어 실천으로 옮겼다. 롯데마트 수완점 4층 어린이 극장에서 라푼젤 공연을 예약했다. 3명에 약 5만 원. 26개월이라 아이 표도 예매했다.퀄리티가 이 정도일 줄 몰랐다솔직히 어린이 공연이라 퀄리티가 낮을 거라 생각했다.그런데 전혀 아니었다. 배우들의 연기, 음악, 배경화면 모두 일반 소극장 공연과 흡사한 수준이었다. 라푼젤 동화를 처음 접한 나도 바로 이해가 됐을 정도다.그리고 1시간 남짓의 공연 내내, 아이의 집중력이 놀라웠다.공연이 끝나고 아이가 흥얼거렸다공연이 끝나고 포토타임이 있었다. 배우분들이 관객 한 분 한 분 사진을 모두 찍어주셨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주시는 그 마음이 .. 2025. 7. 23.
[투자일기] 유니폼 속 기업들을 유심히 본다 — 야구에서 찾은 투자 아이디어 야구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경기를 보면서 유니폼 속 스폰서 기업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다.그리고 그게 투자와 연결된다.구단별 유니폼 스폰서, 이렇게 많다각 구단 유니폼에 숨어있는 기업들을 정리해보면 이렇다.한화 — 스파이더, 포르쉐, 아워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손해보험 LG — 프로스펙스, 빠더니스, LG U+ 기아 — 금호타이어, 메디힐, 기아자동차, 현대차증권, 광주은행 롯데 — 형지엘리트, 롯데캐슬, BNK부산은행, 롯데케미컬, 빼빼로 KT위즈 — KT, 대신증권, 뉴발란스, 도루코, 타이어뱅크 삼성 — 데상트, 이수그룹, 삼성화재, 삼성생명 두산 — 아디다스, 한국타이어, 두산밥캣, DB손해보험 키움 — 나이키, 사람인, 키움증권, KB라이프이 중에서 상위 1~3위권 구.. 2025. 7. 22.
[투자일기] 모든 것의 시작은 자원이다 — 세계 에너지 패권전쟁이 바꾼 시각 방산이 오른다. 조선이 오른다. 전력이 오른다. 반도체가 오른다.그 시발점이 AI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다.모든 것의 시작은 자원이다.양수영 박사의 『세계 에너지 패권전쟁』을 읽으면서 투자자로서 놓치고 있던 큰 그림을 다시 보게 됐다.석유전쟁 — 퇴장하지 않는 자원의 왕석유는 20세기 세계 정세를 좌우한 핵심 자원이었다. 1, 2차 세계대전, 중동 분쟁, 미국과 소비에트의 에너지 확보 전략까지 모두 석유와 연결된다.2010년대 셰일 혁명으로 미국은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됐다. 석유 순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환하면서 중동 의존도가 급감했다. 이에 맞서 사우디와 러시아는 OPEC+를 구축해 감산으로 맞섰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에 에너지를 무기화했다.탈탄소.. 2025. 7. 20.
[투자일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순위 — 귀멸의 칼날과 애니플러스 주가 슬램덩크, 쿠로코의 농구, 그리고 귀멸의 칼날.진격의 거인과 원피스도 언젠가는 끝까지 보고 싶지만 아직까지 못 본 1인이다. 원피스를 못 본 채로 살고 있다.그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이 일본에서 개봉했다. 반응이 상당하다고 한다. 한국 마니아들은 벌써부터 흥분 상태다.무한열차 때를 기억하는가투자자로서 과거 데이터를 먼저 꺼낸다.2021년 4월 21일,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 한국 개봉일이었다. 당시 국내 배급사 애니플러스의 주가 흐름은 이렇다.4월 8일 1,665원 → 4월 9일 1,895원 → 4월 10일 2,460원 → 4월 11일 2,760원 → 4월 21일 2,720원 → 4월 23일 3,500원 → 5월 6일 3,620원.개봉 전부터 주가는 움직였다. 1,665원이 3,620원이 됐다. 2배가.. 2025. 7. 19.
[일상일기] 마케팅에 관심 있다면 한 번쯤은 읽어야 할 책 — 스틱의 6가지 공식 칩 히스와 댄 히스 형제가 쓴 『스틱』은 어떻게 하면 아이디어가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지를 다룬 책이다.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볼 만하다. 나는 두 번 읽었다.① 단순성 — 핵심만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하라단순성은 내용을 줄이는 게 아니다. 핵심을 날카롭게 도려내는 것이다."사람은 죽는다." 단순하지만 강력하다.사우스웨스트 항공의 경영 원칙도 같다. "우리는 저가 항공이다. 모든 결정은 그것에 맞춘다." 직원이 기내 치킨샐러드를 제안하자 경영진은 물었다. 저가 정책에 부합하는가.애플의 아이팟 광고 문구도 마찬가지였다. "네 주머니 안에 천 곡의 음악." 기술 스펙이 아닌 가치 중심의 단순한 표현이 더 오래 남는다.② 의외성 — 놀라움으로 주의를 끌고, 호기심으로 관심을 붙잡아.. 2025.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