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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123

[투자일기] 성심당 줄을 서면서 떠올린 투자 이야기 — 리뷰 없이도 줄 서는 브랜드의 힘 대전 출장 때마다 들르는 곳대전 출장을 가면 꼭 들르는 곳이 있다.성심당이다.어제도 평일에 케이크를 살 일이 생겨서 들렀는데, 역시나 길게 줄이 이어져 있었다. 몇 분을 기다려야 할지 고민이 됐지만, 맛과 가성비를 생각하면 기다릴 가치가 충분하다는 결론은 항상 같다.그리고 그 고민은 다시 내려놓게 된다.줄보다 인상적인 것기다리는 동안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직원들이 나와서 이렇게 말했다."이건 줄이 아닙니다. 바로 들어가셔도 됩니다." "더우니까 이쪽에 계시면 시원합니다."고객을 생각하는 게 그냥 보였다.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리뷰가 많지 않은 성심당궁금해서 SNS 리뷰를 찾아본 적이 있다.대전의 명물 성심당이라는 이름에 비해 리뷰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딱 이 정도 수준의 리뷰라는 느.. 2025. 8. 29.
[투자일기]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 확증편향이 투자를 망치는 이유 요즘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것SNS에서 자주 보이는 문구가 있다."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이 문구를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인 것 같다. 10%를 먹어본 사람은 10%만 먹고, 20~30%를 지향하는 사람은 거기서 끊는다. 지금까지 내가 어떤 스타일로 투자해왔는지,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뭔가 안 해본 길을 가고 싶은, 새로운 실험정신에 도전하고 있는 것 같다.책을 읽으면서 달라진 것들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예전에 비해 주식 매매 횟수가 많이 줄었다.추세 추종 같은 건 애초부터 신경 쓰지 않았고, 직장인이 트레이더를 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남들이 좋다고 하면 귀를 닫는 스타일이라 장기투자가 자연스럽게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혼자서 묵묵히 걸어가는 느낌이랄까.오디오북과 알라딘 서점 책을 병행하면.. 2025. 8. 28.
[투자일기] 저성장의 늪, 엔드게임의 시대 — 직장인 투자자가 읽은 세계경제 경고 과거와 같은 고성장은 다시 오지 않는다글로벌 경제가 성장 엔진을 잃어가고 있다.인구구조 악화, 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 생산성 둔화, 과도한 부채. 이 요인들이 겹치면서 장기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다. 세계 어디에도 과거와 같은 고성장 시대로의 복귀를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적 변화가 이미 진행 중이다.우리가 경험한 그 성장의 시대는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엔드게임, 시스템 자체가 왜곡됐다지금의 경제 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중앙은행의 무제한 통화 공급, 늘어나는 국가 부채, 자산 가격 버블. 이 세 가지가 맞물리면서 시스템 자체가 왜곡되기 시작했다. 결국 대전환을 피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온다.여기에 부의 양극화와 사회 불안이라는 정치·사회적 후폭풍까지 함께 커지고 있다. 경제 문제가 단순한 .. 2025. 8. 19.
[투자일기] 야구 유니폼 속에서 찾은 투자 아이디어 — 폰드그룹을 주목하는 이유 유니폼 속 기업들을 유심히 본다야구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경기를 보면서 유니폼 속 스폰서 기업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다.그리고 그게 투자와 연결된다.구단별 유니폼 스폰서, 이렇게 많다각 구단 유니폼에 숨어있는 기업들을 정리해보면 이렇다.한화 — 스파이더, 포르쉐, 아워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손해보험 LG — 프로스펙스, 빠더니스, LG U+ 기아 — 금호타이어, 메디힐, 기아자동차, 현대차증권, 광주은행 롯데 — 형지엘리트, 롯데캐슬, BNK부산은행, 롯데케미컬, 빼빼로 KT위즈 — KT, 대신증권, 뉴발란스, 도루코, 타이어뱅크 삼성 — 데상트, 이수그룹, 삼성화재, 삼성생명 두산 — 아디다스, 한국타이어, 두산밥캣, DB손해보험 키움 — 나이키, 사람인, 키움증권, KB라이.. 2025. 7. 22.
[투자일기] 방산, 조선, 반도체의 시발점은 AI가 아니다 — 세계 에너지 패권전쟁을 읽고 모든 것의 시작은 자원이다방산이 오른다. 조선이 오른다. 전력이 오른다. 반도체가 오른다.그 시발점이 AI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다.모든 것의 시작은 자원이다.양수영 박사의 세계 에너지 패권전쟁을 읽으면서 투자자로서 놓치고 있던 큰 그림을 다시 보게 됐다.석유전쟁 — 퇴장하지 않는 자원의 왕석유는 20세기 세계 정세를 좌우한 핵심 자원이었다. 1, 2차 세계대전, 중동 분쟁, 미국과 소비에트의 에너지 확보 전략까지 모두 석유와 연결된다.2010년대 셰일 혁명으로 미국은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됐다. 석유 순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환하면서 중동 의존도가 급감했다. 이에 맞서 사우디와 러시아는 OPEC+를 구축해 감산으로 맞섰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에 에너.. 2025. 7. 20.
[투자일기] 가장 기다리는 개봉이 다가온다 —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과 애니플러스 이야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순위슬램덩크, 쿠로코의 농구, 그리고 귀멸의 칼날.진격의 거인과 원피스도 언젠가는 끝까지 보고 싶지만 아직까지 못 본 1인이다. 원피스를 못 본 채로 살고 있다.그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이 일본에서 개봉했다. 반응이 상당하다고 한다. 한국 마니아들은 벌써부터 흥분 상태다.무한열차 때를 기억하는가투자자로서 과거 데이터를 먼저 꺼낸다.2021년 4월 21일,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 한국 개봉일이었다. 당시 국내 배급사 애니플러스의 주가 흐름은 이렇다.4월 8일 1,665원 → 4월 9일 1,895원 → 4월 10일 2,460원 → 4월 11일 2,760원 → 4월 21일 2,720원 → 4월 23일 3,500원 → 5월 6일 3,620원.개봉 전부터 주가는 움직였다. 1,66.. 2025.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