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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오늘일기

by 흰구름 아저씨 2025.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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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뷰를 남기는 맛집 VS 리뷰를 남기지 않는 맛집

가끔 제가 대전출장을 가게 되면, 성심당에 빵을 구매해서 내려갈 때가 있습니다. 어제도 평일에 케이크를 살길이 있어서, 성심당을 갔는데 역시나 길게 줄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길게 서있는 줄을 보면서 , 몇 분을 기다려야 될까 고민이 되면서도, 맛과 가성비를 생각하면 기다릴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서 그 고민들은 다시 내려놓습니다.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요즘 성심당을 가면 직원들이 많이 나와서 이건 줄이 아닙니다. 바로 들어가셔도 됩니다. 더우니깐 이쪽에 계시면 시원합니다 등 고객을 생각하는 게 그냥 보인다.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
한 번은 궁금해서 SNS 리뷰를 볼 때도 있는데, 대전의 명물 "성심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리뷰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저 딱 이 정도(?) 수준의 리뷰라는 느낌?  뭐 다들 아시겠지만, 아마도, ⓐ 이미 강력한 브랜드 파워가 확보 되었고, ⓑ 수요과잉 상태라 추가 마케팅도 불필요하며, ⓒ 전통성과 프리미엄을 지키려는 전략 ⓓ 사회적 기업의 철학 때문 인 것 같습니다.
 
이와 반대로 가끔 리뷰를 보고 가는 맛집을 가면, 아,, 리뷰는 역시 믿을게 못되는 구나를 새삼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항상 보면 뒤끝이 안 좋은 가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나름 이유를 들자고 한다면, ⓐ 빠른 노출/ 인지도 확보와, ⓑ 초기 방문자 유입, ⓒ SNS 바이럴로 2차확산을 할 수는 있으나, ⓐ 브랜드 이미지하락, ⓑ 단골화 실패 ⓒ 리뷰의 질 저하 및 (무료제공에 따른) 비용부담 등 양날의 검이 될 수가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즉, 오픈 초기 리뷰 마케팅은 도약대로 역할을 할수는 있지만, 장기간 이어지면 브랜드 신뢰도, 수익성에 독이 될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투자자로서 투자관점에서 본다고 하면, 단기 이벤트에 의존하는 기업은 IPO초반, 신사업발표, 인플루언서 마케팅 같은 반짝 뉴스로 주목하고, 높은 변동성과 리스크가 있음에도 투자자를 유혹하게 됩니다. 이와 반대로 성심당 같은 브랜드 신뢰기반 기업은 인위적인 자극이 없어도, 고객 매출이 유지가 되며, 단기 급등은 없을 수 있지만,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게 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장기보유가 가능한 성심당 같은 기업의 안목이 중요할듯 합니다. 내가 단타형 투자자 인지, 장기형 투자자인지는 잘 판단해야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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