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일기

[투자일기] 저성장의 늪, 엔드게임의 시대 — 직장인 투자자가 읽은 세계경제 경고

by 우노디야(백운호) 2025. 8. 19.
반응형

 

과거와 같은 고성장은 다시 오지 않는다

글로벌 경제가 성장 엔진을 잃어가고 있다.

인구구조 악화, 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 생산성 둔화, 과도한 부채. 이 요인들이 겹치면서 장기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다. 세계 어디에도 과거와 같은 고성장 시대로의 복귀를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적 변화가 이미 진행 중이다.

우리가 경험한 그 성장의 시대는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엔드게임, 시스템 자체가 왜곡됐다

지금의 경제 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중앙은행의 무제한 통화 공급, 늘어나는 국가 부채, 자산 가격 버블. 이 세 가지가 맞물리면서 시스템 자체가 왜곡되기 시작했다. 결국 대전환을 피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온다.

여기에 부의 양극화와 사회 불안이라는 정치·사회적 후폭풍까지 함께 커지고 있다. 경제 문제가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닌 이유다.


세계 경제 지각변동 — 탈글로벌화가 시작됐다

팬데믹과 미중 갈등을 기점으로 세계 경제 질서가 근본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 보호무역의 부활, 경제 안보 개념의 등장. 세계는 탈글로벌화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더 이상 싼 노동력에 의한 글로벌 생산 효율화가 작동하지 않는다.

달러 중심의 국제 금융 질서도 흔들리고 있다. 에너지와 자원 패권을 둘러싼 국가 간 협력 구도가 재편되면서 러시아·중국·중동 축과 미국·유럽 축의 대립이 선명해지고 있다. AI, 반도체, 친환경 기술이 새로운 패권 경쟁의 핵심 영역으로 부상했다.


재편되는 세계 질서 속 한국의 선택

앞으로의 세계는 협력보다 경제 안보를 앞세운 블록화가 중심이 되는 구조로 재편될 것이다.

한국은 이 지각변동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야 한다. 공급망 다변화, 기술 경쟁력 확보, 수출 시장 다변화, 전략적 외교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새로운 게임의 룰은 이미 시작됐다. 과거 방식으로는 더 이상 생존조차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고 나서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오늘날의 정책은 이 흐름과 역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무겁고 답답한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딸아이 얼굴이 떠올랐다.

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바란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오늘 공부를 이어가는 이유가 충분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