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5 [투자일기] 책장 속에서 꺼낸 오래된 설렘 — 30만 원을 날린 날부터 시작된 이야기 오래된 책들이 말을 걸어왔다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와 책장을 정리하다 대학교 때 읽었던 책들을 다시 꺼내 들었다.먼지가 살짝 앉아있었다. 책을 펼치는 순간 오래된 종이 냄새가 올라오면서, 어딘가에 묻어뒀던 설렘이 함께 올라왔다. 어떤 감정인지 정확히 이름 붙이기 어려운 그 느낌. 나이가 들수록 생각이 많아진다는 게 이런 걸까 싶었다.책장 한켠에는 워런 버핏, 피터 린치, 10억 만들기. 그 제목들이 낯설지 않은 걸 보면, 나는 꽤 오래전부터 이 길을 걷고 있었던 것 같다.처음 투자를 접한 날내가 처음 투자를 접한 건 20대 중후반이었다.건설 현장 출장이 잦던 그 시절, 현장 일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는 형이 불쑥 물었다."너 주식할 줄 아니?"내 대답은 이랬다."그게 뭔데요? 아, 자살하는 .. 2024. 12. 7. 이전 1 ··· 27 28 29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