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근처 계곡을 찾다가
휴가 기간에 아이가 물을 너무 좋아하는 걸 보고, 다시 한번 물놀이를 찾아보기로 했다.
와이프와 함께 광주 인근 계곡을 알아보다가 두 곳으로 압축됐다. 곡성 도림사계곡과 화순 동가리계곡. 둘 다 차로 약 1시간 거리였다.
고민 끝에 화순 동가리계곡으로 향했다.
동가리계곡을 선택한 이유
2~3년 전에 평일 반차를 쓰고 혼자 다녀온 기억이 있다. 그때도 좋았고, 무엇보다 아이랑 가기에 적합한 곳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평지라서 아이가 왔다 갔다 하기 좋고, 취사도 가능하고, 샤워 시설 등 모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곡성 도림사계곡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라 예측이 어려웠던 것도 이유였다.
동가리계곡 핵심 팁 4가지
① 주차는 초입 오른쪽 큰 나무 아래로
오전에는 해를 받더라도 오후가 되면 그늘이 지기 때문에 굳이 그늘진 곳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안쪽까지 들어가면 나중에 빠져나오기 힘들고 2중 주차도 많다. 초입에서 오른쪽 큰 나무 옆이 가장 좋다.
② 평상은 43번 또는 44번으로 바로 가기
후불제라서 자리를 잡고 앉으면 나중에 누군가 와서 번호를 체크한다. 매점에 물어보러 갔다가 좋은 자리를 빼앗기지 말 것. 이 자리가 좋은 이유는 콘센트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평상에는 거의 없다. 샤워실, 화장실, 개수대도 가깝다. 처음 오면 초입 평상에 앉거나 개수대 바로 옆에 앉는 경우가 많은데, 안쪽이 훨씬 좋다.
③ 구명조끼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대여하기
물이 어른 가슴까지 차오르는 곳이 많다. 구명조끼는 무료 대여인데, 한발 늦으면 모두 대여가 끝난다. 우리가 딱 그랬다. 튜브는 되도록 직접 챙겨오는 것을 추천한다.
④ 백숙 시키면 평상 대여비 무료
평상 대여가 4만 원인데, 백숙을 시키면 평상 대여가 무료가 된다. 백숙이 7만 원대라 가격대가 있지만, 맛은 보장된다. 음식을 직접 챙겨오면 더 좋지만, 시간 여유가 없다면 백숙을 추천한다.
정리하면
주차 → 초입 오른쪽 큰 나무 아래 평상 → 콘센트 있는 43번 또는 44번 구명조끼 → 도착하자마자 바로 대여
그렇게 아이와 물놀이를 실컷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즐거운 당일치기 계곡 여행을 마쳤다.
자연에서 보낸 하루가 참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여행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여행일기] 고창 석정휴스파 + 백일후애 후기 — 아이랑 온천 나들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1) | 2025.09.11 |
|---|---|
| [여행일기] 순천 맛집 투어 — 해연정, 상사포레브, 불로만치킨까지 하루 코스 (5) | 2025.08.18 |
| [여행일기] 기장 아난티에서 보낸 4박 5일 — 아이와 함께한 부산 여름 여행 (11) | 2025.08.12 |
| [여행일기] 고창 숨은 맛집 투어 — 도브레만돌 봉골레샤브 + 카페베리 블루베리 요거트 (1) | 2025.07.30 |
| [여행일기] "기차다!" — 딸아이와 순천만정원 스카이큐브, 솔직 후기 (0) | 2025.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