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저가매수/최고가매도

주식에서 정확한 최저가매수/ 최고가매도는 결론적으로 없습니다. 확률상 최저점과 최고점에서 맞출 확률은 그만큼 신의 경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주식시장에서 그래도 살아남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르게 저만의 루틴이 있습니다. ⓐ 매수/매도는 HTS를 보지 않고, 전날 예약매수/예약매도를 즐겨하는 편입니다. 몇 년 해봤지만 HTS를 보고 하는 것은 뭔가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예약매수/예약매도를 하는 것은 마음이 편안하기 때문입니다. ( 뭔가 기계적으로 하는 게 저한테 맞는 투자법 같습니다. 뭔가 맞추면 기분이 좋아지는 그러한,, 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 종목은 거의 1~2 종목사이에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안전마진에는 어울리지 않는 집중투자이긴 하지만, 이것도 제가 몇 번 해보니, 분산투자보다는 집중투자가 저한테는 맞아서 하는 것입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여러 종목을 공부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한두 개의 종목을 집중 관리하는 게 저는 좋습니다. ⓒ 다만 한 가지 다른 점은 매수를 1년-2년에 걸쳐서 합니다. A라는 기업을 사고 싶고, 저에게 100만 원이 있다고 하면, 1개월에 83천 원씩 한정을 하고 그 안에서, 주식창이 전날 파란색일 때만 예약매수를 걸어놓습니다. 그렇게 시드를 소진하고 모든 걸 소유했다 하면 그냥 기다립니다. 도중에 A라는 기업이 평균매수가 보다 올라도, 기계적으로 파란색일 때 매수를 하게 됩니다. 저는 주식이 오를때의 기쁨보다 그 주식의 비중을 내가 생각한것만큼 사는것에 있어서의 기쁨을 더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렸고 보다는 저만의 성향이라고 생각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2. 기다림
주식을 하다보면 사고 싶은 종목은 매년 나오게 됩니다. 리스트에 정리해두기만 하고 사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우선순위에서 A라는 기업과 동행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이건 사야 된다라고 마음을 먹는 기업이 나타나게 되면, 심사숙고 끝에 B라는 기업까지만 동행을 하고 나머지 C, D, E, F와는 동행은 하지 않습니다. (최소 2개까지만 같이 동행을 합니다.)
이렇게 기다려보면 매년 유행하는 주식이 나타나고, FOMO현상이 가끔은 나오기도 하지만, 그건 초반에 그랬고, 지금은 아무렇지 않습니다. 매수하는 기간이 길다 보니, 지루할 만도 하지만, 책과 뉴스를 읽다 보면 전혀 그렇지는 않습니다. 시간은 항상 저의 편이라고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회사를 다니고 월급을 받고 성장을 하듯이, 기업도 성장은 합니다. 망할려고 하는 기업은 없습니다. 그 기업을 믿고 투자를 했다면 믿음을 주시면 됩니다. 믿음도 없고 , 신뢰도 못하고, 불안하시다고 하면 그 기업에 투자를 하시면 안 됩니다. 멋진 차(기업)를 샀다고 하면, 멋진 운전자(경영자)가 목적지까지 잘 가도록 저희는 늘 지켜보기만 하면 됩니다.
시간은 우리가 가진 것 중 가장 귀중한것입니다. 그 귀중한 시간을 우리가 투자한 것입니다. 잃어버린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신중하게 투자하는 투자자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