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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투자일기] 주식투자에서 감정을 다스리는 법 — 내면의 자아와 대화하기

by 우노디야(백운호)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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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투자를 망친다

주식투자에서 감정 컨트롤은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다.

시장의 등락에 따라 감정이 흔들리면 불필요한 손실을 초래하거나 좋은 기회를 놓치기 쉽다.

흔히 주식에서 자주 나타나는 감정들이 있다.

"더 오를 거야" (탐욕), "그때 샀어야 했는데" (후회), 듣고 싶은 정보만 찾아 믿음을 강화하는 확증편향, 남들이 하니까 따라 사는 FOMO, 하락장에서 패닉셀(공포).

이러한 감정들은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한다.


로봇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감정을 배제한 채 매매 원칙을 정해두는 게 좋다. 개인적으로는 사람이 아닌 로봇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 매수·매도 기준을 수치화 — 20% 상승 시 매도, 손절은 -10%에서 고정 등 숫자로 정해두는 것이다.

ⓑ 계획 없는 즉흥 거래 금지 — 특히 테마주.

ⓒ HTS 창 보지 않기 — 자꾸 들여다볼수록 감정이 흔들린다.

물린 종목을 인터넷에 검색해서 위안을 삼지 마시길. 습관부터 고쳐야 한다. 손실이 반복되면 자신감도 없어지고 자괴감에 빠져 주변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수익과 손실보다 내가 세운 원칙을 지켰는가를 더 중요하게 평가하길 바란다. 감정을 결과가 아닌 행동에 집중하게 하면 결과는 따라오게 된다.

그리고 매일 투자 일지를 작성하길 권한다. 오늘은 홀딩했다, 감정을 통제했다 등 아무 내용이라도 좋다.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감정 패턴과 실수를 객관화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매일 시세를 확인하지 말고, 지나친 뉴스·커뮤니티·유튜브 정보도 멀리하길 바란다. 감정을 자극하는 요소밖에 되지 않는다. 그 시간에 책 한 권 더 읽는 게 낫다.


내면의 자아와 대화하기

투자에 있어서 각자의 롤모델이 있을 것이다. 나에게 닮고 싶은 롤모델은 정채진 프로다. 얼마를 벌어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절제된 투자자의 모습과 늘 겸손한 태도가 좋다.

얼마 전 한 강의에서 좋은 내용을 접했다.

투자를 하다 보면 감정이 의식에 올라타는 순간, 다른 자아들이 위축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몸속에는 수백 개의 자아가 있다. 행복을 주는 자아(행복이), 질투를 주는 자아(시샘이), 화를 내는 자아(변덕이), 감사를 주는 자아(친절이)처럼 각각의 자아에 닉네임을 붙여준다.

화가 나거나 미운 일이 생길 때 이렇게 말한다.

"변덕이는 조용히 해. 잠시 멈춰."

그러면 다른 쪽 자아가 나와서 감정을 달래주게 된다. 영화 인사이드아웃의 내용과 흡사하다.

감정을 억누르는 게 아니라 인식하고 수용하는 것이다. 내면의 자아와 대화를 통해 감정의 원인을 파악하고 조절하는 방법이다.

최근 26개월 된 딸아이에게도 자주 활용하고 있다. 알아차리고, 받아들이고, 달래주기를 반복하는 것. 투자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적용된다.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적은 시장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 벤자민 그레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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