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간만에 쉴 때는 오로지 자신을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1. 쉬는 날한 번쯤은 쉬는 날(연차 또는 반차) 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목욕탕에 가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멍하게 있는 날이 있습니다. 오늘이 아마도 그런 날인 듯합니다. 예상대로 핸드폰의 알람은 아침부터 종일 울리기 시작합니다. 반차가 되었든, 연차가 되었든, 오로지 나만의 시간에는 어떠한 간섭도 받고 싶지가 않아, 받지를 않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제가 없어도 회사는 망하지 않으니깐요. 예전에는 100M 달리기를 엄청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100M 달리기보다, 마라톤을 좋아합니다. 100M 전력질주도 좋지만, 페이스 조절하는 마라톤이 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완주까지 적절한 페이스 조절,,, 거기에 받쳐줘야 하는 체력과 끈기,,, 모든 것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신입사원 때는 주말에도..
2025. 3. 19.
[방구석TV] 마음 속의 봉숭아 물은 쉽게 지워지지 않고,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1. 폭싹 속았수다간만에, 주말에 아이를 재우고, "폭싹 속았수다"라는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중반쯤을 보니, 와이프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요근래 보기 힘든 와이프의 눈물이었습니다. 그냥 오빠도 저럴것 같다고 하더군요. 다리를 한번씩 저는것도 그렇고 (저는 큰 사고로 인해서, 달리기도 못하며, 한번씩 다리가 아픕니다.), 성실함도 그렇고, 뭔가 오빠생각이 났고, 부모님 생각도 ,, 많이 난다고 하더군요, 무엇보다 딸아이한테 더 잘해야 겠다라는 생각은,, 저와 같았습니다. 셋째 아들, 동명이,,동명이,, 저 또한 그 부분에서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연애드라마 인줄 알고 보지를 않았는데, 그런게 아닌 인생 드라마가 된듯한 느낌 입니다. 뭔가 아프면서도, 깨달음을 주는 느낌..
2025. 3. 17.
[육아] 담양에는 모래사장(?)이 카페 안에 있다
1. 모놀모놀 키즈 브런치 카페어제는 주말이라,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을 검색했습니다. 평상시와 다르게 날씨가 쌀쌀해서, 실외보다는 실내가 좋을 것 같아서, 실내 위주로 검색을 했습니다. 여수의 루지테마파크(실내만 이용할 생각으로)도 알아보았고, 키즈펜션(1박 2일)도 생각을 해보았고(비용이 너무 비싸서 포기), 그리고 키즈카페를 검색하다가, 생긴 지는 얼마 되지 않은, "모놀모놀 키즈 브런치 카페"(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 금성산성길 280)를 찾았습니다. 주말에는 10시에 OPEN을 해서 19시에 CLOSE를 하는데, 리뷰를 보니 대기시간이(1시간가량) 있다고 해서, 일찍 출발해서 11시 30분에 도착을 했습니다. 광주에서 담양까지 가는 거리라서,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담양 쪽에서도 안쪽으로 더 들어가는..
2025. 3. 16.
[일본여행] 혼자서 조용히 산책하고 싶은 가고시마
1. 가고시마예전에는 항상 이맘 봄이 시작되면 일본여행을 많이 가고는 했습니다. 일본여행을 그만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오키나와, 삿포로, 오사카, 도쿄, 교토, 후쿠오카, 가고시마, 그중에서도 기억이 떠오는 것은 일본의 소도시 "가고시마"입니다. 저는 나 홀로 일본여행을 많이 갔습니다. 일정은 사전에 계획을 하고, 이것저것 루트도 한 번씩 시물레이션도 돌려보고, 최종 결정을 하는 편인데, 가고시마는 별도의 정보가 없어서 난감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에서야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고 정보도 많고는 하지만, 당시에는 정말 정보가 없었습니다.) 가고시마는 아직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화산인 "사쿠라지마"가 있습니다. 배를 타고 가면 가까이서 볼 수도 있고, 전망대에서 보는 것도 멋지고, 가끔 재가 날라 오는 ..
2025. 3. 14.
[육아] 출근길에 딸아이에게 쓰는 편지
1. 편지사랑하는 딸아, 어느덧 718일이 되었구나. 25년 3월 26일이 되면, 벌써 2번째 생일이구나. 요즘 엄마, 아빠가, 회사 일을 한다고 너무 바빠서, 너에게 신경을 많이 못 써줘서 미안하구나. 오늘도 아빠는 대전에 미팅이 있어서 새벽 5시에 나왔단다. 엄마랑 너랑 자고 있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아빠는 조심스레 나왔구나.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음에도 새벽공기는 차구나,, 매일매일 아빠는 출근할 때 엄마와 너의 사진을 보면서 출근을 한단다. 그것이 아빠가 살아가는 이유이고,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야 되겠다는 목표이기 때문이란다. "우리 딸, 많이 컸구나,, 많이 컸구나,,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그렇게 출근을 한단다. 다가오는 3월 31일(수술날)이 내심 두렵기는 하..
2025.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