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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64

[투자일기] 퇴근 후 주식창을 보니 — NTT 데이터그룹 TOB 완전 정리 어제 아침에 글을 쓰고, 오후에 물고기가 잡혔다.18시에 퇴근하고 주식창을 열었더니 뭔가 이상했다. 뉴스를 보니 보유 주식이 공개매수(TOB)를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다.솔직히 기분이 좋았다.환율이 너무 떨어져서 환전 후 사봐야겠다 싶었던 게 5월이었는데, 불과 며칠 만에 이런 뉴스가 나왔다.NTT 데이터그룹 TOB란일본의 대표적인 통신기업 **NTT(일본전신전화주식회사)**가 자회사인 NTT 데이터그룹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를 한다는 내용이다.현재 NTT는 NTT 데이터그룹 지분의 약 58%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42%를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할 계획이다. 매수 가격은 주당 4,000엔으로 최근 주가 대비 30~40%의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총 매수 금액은 약 2조 .. 2025. 5. 9.
[투자일기] 2025년 5월 투자 캘린더 — 대선·FOMC·엔비디아까지 역대급 일정 매월 초의 루틴5월도 어김없이 일정을 정리한다. 이번 달은 대선, FOMC, 엔비디아 실적, 글로벌 빅테크 컨퍼런스까지 한 달에 다 몰려있는 역대급 일정이다.5월 1주차5월 1일(목) 대법원 이재명 위증 혐의 무죄 판결 파기5월 2일(금) 한덕수 대선 출마 선언5월 3일(토)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선출 (한동훈 / 김문수)5월 5일(월) 부처님 오신 날 휴장5월 6일(화) 어린이날 대체 휴무 휴장5월 7일(수) 체코 원전 최종 계약5월 8일(목) 미국 FOMC 금리 결정 (6~7일 회의 개최)5월 2주차5월 10~11일 대통령 후보 최종 등록5월 12일(월) 공식 선거 운동 시작 / 기업과 인권 컨퍼런스 (대한상공회의소·대한변호사협회·UNGC 한국협회 공동 주최)5월 13일(화) 미국 CPI 소비자물.. 2025. 5. 3.
[투자일기] 25년 4월 투자 캘린더 — 직장인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일정 총정리 1. 04월 일정 이 달은 정말 바쁘다4월은 조용할 틈이 없는 달이다.국내외 굵직한 이벤트들이 한꺼번에 몰려있다.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이 달 투자의 핵심이다.4월 주요 일정4월 2일(수)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 4월 재보궐선거 / 테슬라 1분기 인도 판매 대수 발표 / 닌텐도 스위치2 발표4월 3일(목) ~ 4월 11일(금) 서울모빌리티쇼4월 4일(금) 중국·대만·홍콩 휴장4월 4일(금) ~ 4월 17일(목)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 (기각? 인용?)4월 7일(월) NCT 마크 첫 번째 정규앨범 발매4월 8일(화)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4월 9일(수) FOMC 회의록 공개4월 10일(목) 미국 CPI 소비자물가지수 발표4월 13일(일) ~ 10월 13일(월) 오사카 간사이 .. 2025. 3. 28.
[투자일기] 스틱이라는 책에서 시작된 생각 — 단순성이 투자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스틱(STICK)이라는 책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이 해야 할 첫 번째 일을 알려주겠다. 단순해져라."마케팅에 관한 책이지만, 이 한 문장이 투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에 있어서 단순성은 정말 강력한 개념이다. 불필요하게 복잡한 전략을 피하고,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투자하는 것. 그게 단순성이다.왜 단순해야 하는가복잡한 투자 방식은 스스로도 이해하기 힘들다.단순한 전략은 시장이 요동쳐도 신념을 지키기 쉽다. 반면 복잡한 시스템은 조금만 틀어져도 불안해지고 조바심에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 쉽다.내가 아직까지 반도체와 바이오에 투자하지 못하는 이유도 이것이다.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영역이기 때문에 손을 대지 않는다.이해도가 먼저다이해도가 높으면 확신.. 2025. 3. 22.
[투자일기] 한 명씩 사라지는 선배들 — 나가서 뭘 하지보다 중요한 질문 한 명씩 퇴사하는 선배들을 보면서회의실 불이 꺼진 복도를 걷다 보면, 어느 날부터 낯익은 자리가 비어 있다.짐을 싸는 선배의 등을 보면서 별 말 못 하고 커피 한 잔 건네는 게 전부였다. 떠나는 사람도, 남는 사람도 서로 뭔가 모를 공기를 느끼는 순간이다.그리고 그 뒷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생각한다. 나는 저때가 되면 뭘 하고 있을까.평범한 40대가 다 하는 고민창업 아니면 이직. 퇴사한 선배들이 선택하는 길은 대부분 이 두 가지다.앞으로 4~5년 뒤, 이 회사에서 미래를 보장받기 어렵다는 걸 나도 잘 안다. 안다고 해서 준비가 돼 있는 건 아니다. 그게 더 무서운 부분이다.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으니까.후배가 던진 질문 하나어느 날 차 안에서 후배가 물었다."형은 나가면 뭐 할 거예요?"차창으로 지나가는 .. 2025. 3. 20.
[투자일기] 알람을 무시하는 날 — 마라톤 같은 삶의 방식 알람을 무시하는 날연차를 냈다. 핸드폰이 아침부터 울렸다. 무시했다.내가 없어도 회사는 망하지 않는다. 이걸 아는 데 몇 년이 걸렸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안다. 그래서 안 받는다.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충전이다TV를 껐다. 음악도 틀지 않았다.아이도 없고, 아내도 없는 조용한 집. 커피 한 잔을 내려서 소파에 앉았다. 창밖으로 흐린 하늘이 보였다. 어디선가 비 냄새 같은 게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멍하니 있었다.누군가는 이걸 보면서 "저게 쉬는 거야?" 할 수 있다. 맞다. 나한테는 이게 가장 나다운 회복의 방식이다. 여행도 좋고 산책도 좋지만, 결국 나를 가장 빠르게 충전시키는 건 아무 소리도 없는 공간에서 생각을 그냥 풀어놓는 시간이다.100미터에서 마라톤으로신입사원 때는 100미터.. 2025.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