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장길에 자주 마주치는 풍경
요즘 출장을 다니다 보면 도로공사 현장을 자주 마주친다.
아스팔트 공사는 140~160℃의 뜨거운 상태에서 시공해야 한다. 여름철에 기온이 높으면 아스팔트가 더 오래 부드럽게 유지돼 작업 시간이 확보되고 효율이 올라간다. 기온이 낮으면 금방 굳어버리기 때문에 가급적 여름에 한다.
가끔 겨울에도 공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지자체의 남은 예산을 소진하기 위한 경우도 없지 않다.
곧 다가오는 장마와 태풍 때문에 도로 공사 현장 분들은 지금 아주 바쁘고 분주하다.
장마가 오기 전에 해야 할 것들
그 현장을 보면서 문득 생각이 든다.
2025년 장마철에는 태풍 대비 도로, 침수, 생태하천 예방 대책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까.
해결책은 크게 여섯 가지다.
교량, 터널, 도로, 댐 등 노후 인프라 사전 점검. 저지대 배수시설 확충과 스마트 하수도 시스템 구축. AI 기반 디지털 조기경보 시스템. 전력과 통신이 끊겼을 때를 대비한 위성통신·무선망 구축. 하천 정비 및 제방 관리.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SOC.
말로는 쉽다. 실제로 되느냐가 문제다.
싱크홀, 조용히 커지는 위협
특히 요즘 싱크홀이 걱정된다.
집중 호우가 반복되거나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도심 지역에서는 싱크홀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지반 약화, 세굴 현상, 배수 불량, 지하 공사와의 상호작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갑자기 땅이 꺼지는 그 순간, 그 위를 걷던 사람은 아무런 예고도 받지 못한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장마철
최근 대통령이 취임 후 SNS를 통해 전날 일정을 직접 설명하는 대국민 소통에 나서고 있다.
정치 사명은 국민 안전과 평화라고 했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장마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국 싱크홀 모니터링 체계 구축 같은 구체적인 대책이 나왔으면 한다.
날씨에 민감한 직종에서 일하며
나는 업무 특성상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직종에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와 태풍 이슈가 나올 것이다. 매년 뉴스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이 현장을 찾아 수습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올해는 그 장면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얼마 전 회사를 그만둔 선배가 전화를 해왔다.
"이직하려면 경기에 민감한 건설보다 정부에서 밀어주는 토목 쪽이 낫다."
그 말이 왠지 오래 남는다.
아직도 우리나라 SOC는 가야 할 길이 멀다.
'투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투자일기] 업종별 시세를 보다가 없는 종목이 눈에 띄었다 — 위드텍 관찰 일지 (6) | 2025.06.20 |
|---|---|
| [투자일기] 천 원을 경영하라 — 다이소 창업주 박정부 회장의 경영 철학 (2) | 2025.06.18 |
| [투자일기] 코스피는 거품인가 — 케인스의 7가지 투자 원칙 (8) | 2025.06.12 |
| [투자일기] 다시 꺼낸 책에서 보이는 것들 — 소비 트렌드가 곧 투자 힌트다 (11) | 2025.06.11 |
| [투자일기] 평소에 말도 없던 녀석이 전화를 했다 — 뜨거운 시장과 차가운 현실 (3) | 2025.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