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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투자일기] 후배 결혼식장에서 떠오른 우리의 결혼 이야기 — 순천 더헤윰

by 우노디야(백운호) 202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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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K웨딩홀에 다녀왔다

어제는 회사 후배 결혼식이 있어서 아이와 와이프를 데리고 대전 BMK웨딩홀에 갔다 왔다.

주말 오후 3시 예식이었다. 오후 예식이 가장 인기 있는 시간대라 하객 참석률도 높았다.

BMK웨딩홀의 특이한 점은 웨딩홀 맞은편에 뷔페가 붙어 있어서, 식이 끝나고 바로 입장할 수 있는 구조였다. 맛있고 특이한 건 없었고, 맛없지도 않았다. 웨딩홀도 뷔페도 평균 수준이라는 평이 맞을 것 같다.

아쉬운 점이 두 가지 있었다.

좌우 대형 스크린의 원거리 고정 화면이 아쉬웠다. 신랑신부가 부모님께 인사하는 장면, 축가 장면 등을 줌인·줌아웃으로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뷔페에 커피가 없었던 것도 아쉬웠다. 커피는 따로 3층에 가야 한다는 안내를 듣고 그냥 포기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떠오른 기억

집에 돌아오는 길에 곰곰이 생각해봤다.

2020년 11월 28일에 결혼한 우리도 당시에 많이 고민했다.

직장은 광주, 와이프 고향은 순천, 내 고향은 부산. 세 군데가 후보였다. 의논 끝에 상견례는 부산에서 했으니 결혼식은 순천에서 하자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처음에는 야외 결혼식도 알아봤다. 순천 오앤하우스. 인생 영화 어바웃타임의 로망이 있어서, 꼭 그런 곳에서 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다만 11월 28일이라 날씨가 너무 추웠고, 양가 부모님도 와이프도 반대했다.


더헤윰으로 결정된 이유

이곳저곳 서치 하다가 더헤윰으로 결정됐다.

와이프가 마음에 들어한 이유는 딱 두 가지였다.

ⓐ 단독홀 ⓑ 꽃(생화)

이 두 가지로 그냥 끝났다.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헤윰은 단독홀이라서 다른 신랑신부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 비싼 이유가 있는 셈이다. 인테리어가 정말 잘 돼있다. 인테리어 전공자로서도 인정했다. 첫인상에서 뭔가 동화 같은 웨딩홀 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꽃을 좋아하는 와이프는 말할 것도 없었다.

연회장 음식도 정말 맛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출입 제한이 많아서 그냥 돌아가신 하객분들도 많았지만, 우리는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주차장도 꽤 넓어서 불편함이 없었다.

매니저님이 이런저런 영상 촬영을 권하셨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결혼식은 우리가 하는 것이니까.

순천에서 가장 가격대가 높다고는 하나, 웨딩홀만큼은 기억에 남을 만큼 좋았다. 지금도 가끔 영상을 볼 때면 그날의 기억이 떠올라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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