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력

지금은 단벌신사처럼 옷에는 큰 관심이 없지만, 예전 20대 때에는 이것저것 패션에도 관심이 많고, 연애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흔한 짝사랑도 해보고, 누군가를 만나 이별도 해보고, 연애에 대한 경험은 남들처럼 겪어보았습니다. 예전에 이별을 하나고 나서, 엄청 힘들어할 때, 라디오에 사연을 보낸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음악으로 위로를 받을까 해서 보냈는데, DJ진행자가 몇 가지 조언을 해주었고, 실제로 재회까지 해주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재회 전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우선은 오늘부터 더 이상 상대방에게 연락하지 마라. ⓑ SNS 상태 메시지는 "ㅁㄹㅇㅁㅈㅅㄱ"이라는 자음으로 혼자만 알 수 있는 호기심이 가득한 것으로 하고, ⓒ SNS 상태 이미지는 행복한 이미지로 (일주일 간격으로 누군가를 사귀것 같은? 그런 느낌이고, 상대가 좋아할 만한 이미지가 아니다.) ⓓ 그리고 만약 연락이 와도 받지 마라 (문자도 답장하지 말고) ⓔ 희소성이 있어야 한다 (쉽게 얻을 수 없는 존재로 나 자신을 포지셔닝해야 된다) 이 5가지의 미션은 대부분 당신이 자존감이 낮거나 불안정한 애착유형이기 때문에 , 먼저 상대방을 배제하고, 자기 자신으로 다가가야 가장 큰 설득력을 얻습니다. 정리하면 무관심이 매력이 되고, 그 매력은 자존감에서부터 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 뜻이 무엇인지는 이해가 가지 않았으나, 시간이 흘러 변화를 주니, 실제로 재회 이후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 연락이 오는 횟수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 실제로 당시 재회 때, 다시 만나 이야기를 하는 것에 있어서도 (예전 같은 이미지가 아닌) "나 너 아님 안돼"라는 이미지보다 "뭐 여차여차해서 이렇게 만나게 되니, 신기하네" 정도로만 하고 만나서 너무 좋다, 다시 보니 이쁘다는 등등 "상대방이 나보다 우월하 다라는 것 을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에프터라던지, 그런 것도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관심과 무관심을 반복하는 심리학에서는 간헐적 보상이 중독성을 높이기 때문에 상대방은 " 내가 알던 애가 아니네"라고 인식을 하게 됩니다. ) 지나고 나서 제가 상대방에게는 관심이 덜 하고, 상대방이 저에게 연락이 오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이 되었고, 그렇게 몇 번의 만남을 가지고(사귀지는 않음), 헤어졌습니다. 헤어져도 일전의 이별과는 사뭇 다른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2. 성숙
저는 연애를 하면 성숙해진다는 말의 동의합니다.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는 거라서, 본인의 감정을 더 잘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 있을 때는 내 기준으로만 생각하지만, 연애를 하면 상대방의 감정, 입장, 상황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한층 더 성숙하게 됩니다. (진짜 성숙한 사람은 상대와 내가 다름을 인정하고, 조율하는 법을 배우는 사람입니다.)
성숙하지 못한 사람은 질투, 소유욕, 회피, 두려움이 반복되어, 스스로를 인식하지 못하고, 본인을 다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날 행복하게 해줘야 해",라는 마인드는 감정적 의존으로 흘러가기 쉬우며 오히려 미성숙한 관계의 패턴이 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연애는 그것을 어떻게 경험하느냐 ,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 가 중요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경험도 해보고, 더 깊이 있는 사람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인생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