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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투자일기] 5년째 매일 아침 전화일본어 — 나만의 방식으로 꾸준히

by 우노디야(백운호) 202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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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루틴의 하나

새벽 루틴 중 하나가 전화일본어다.

올해로 벌써 5년째다. 나이를 먹으면서 하는 것도 힘들기는 한데, 그래도 매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누군가 몇 년째 꾸준히 한 게 뭐냐고 물어보면 독서와 전화일본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처음 일본어를 시작한 이유는 간단했다. 영어라는 장벽이 어렵게만 느껴졌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외국어 하나쯤은 유창하게 말하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언젠가는 회사에서 쓸 날이 오겠지 로 생각이 바뀌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회사에서 그런 기회는 없었지만.

지금은 기본적인 회화는 가능하다. 단, 선생님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발음이 빠르거나 사투리가 심하면 못 알아들을 때도 많다.

수업 방식은 한 명의 선생님과 고정으로 공부하지 않고, 여러 선생님과 랜덤으로 진행한다. 좋아하는 일본 여행을 갔을 때 다양한 사람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적응하기 위해서다.


JLPT, JPT, SJLPT 다 경험해봤다

전화일본어를 하고 나서 일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자연스럽게 JLPT, JPT, SJLPT 시험도 다 경험해봤다.

각각의 시험 방식은 모두 다르다.

JLPT(일본어능력시험) — 일본국제교류기금 주관. 전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일본어 자격증이다. N1~N5 레벨로 구분된다. 읽기·듣기 위주로 구성돼 있어 회화 능력은 직접 평가하지 않는다.

JPT(일본어능력시험) — 한국에서 개발된 시험으로 주로 취업이나 승진에 활용된다. 듣기와 읽기 두 파트로 구성돼 있고 점수제(990점 만점)로 평가된다.

SJLPT(스피킹 일본어능력시험) — 회화 실력을 직접 평가하는 말하기 중심 시험이다. 전화일본어처럼 실제 구사 능력을 확인하는 데 적합하다.

개인적으로는 JLPT를 선호한다. 가장 공신력 있는 자격증이기 때문이다. 회화 레벨 테스트 차원에서 가끔 SJLPT도 본다. 가격이 좀 있기는 한데 1년에 한 번쯤은 해볼 만하다.


5년째 한 권의 책만 보는 이유

전화일본어 30분을 마치면 단어 공부 30분을 한다.

죽자 살자 단어를 적고 외우는 스타일이 아니라 방식이 조금 다르다. 가장 기초적인 JLPT 3급 단어장 한 권(딱 한 권 JLPT 단어장)을 보면서 7문장 × 3페이지 = 21문장을 하루에 그냥 적고 말한다. 해보니 딱 30분이 걸렸다.

5년째 한 권의 책만 보다 보니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다 인지가 된다.

다른 레벨로 안 넘어가냐고 할 수 있겠지만, 하나를 완전히 꿰는 것을 워낙 좋아한다. 어느 순간이 오면 다음 레벨로 넘어가겠지만 올해까지는 3급 문장을 계속 보고 적을 것 같다.

문장을 적고 말하고, 녹음하고, 편집하고, 다시 들어보면 할 것이 많다. 한자 음독과 훈독을 꿰는 것도 취미다.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게임처럼 재미로 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여행사 아르바이트

지금의 최종 목표는 여행사 아르바이트 정도다.

워낙 일본 여행을 좋아하고 계획표 적는 것을 즐기는 성격이라, 좋아하는 것을 노후에 해보고 싶다.

나이가 많아서 못할 수도 있겠지만, 고령화 사회에 고령 가이드도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착각 정도로.

오늘도 열심히 적고 말하기를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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