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가운 손님, 그리고 임신 소식
대전 일을 마치고 저녁즈음 광주로 내려왔다.
와이프 친구 두 분이 집에 와 있었다. 손님 대접을 위해 성심당에서 딸기시루를 사왔다. 오늘 처음 알았다. 성심당 부띠끄 옆에 딸기시루 매장이 하나 더 생긴 것을. 덕분에 줄 없이 손쉽게 살 수 있었다.
저녁 식사 도중, 와이프 친구 한 분이 임신 소식을 알려줬다. 딱 9주라고 했다. 어렵게 임신한 것을 알기에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다가 자연스럽게 출산 지원금 이야기가 나왔다. 나는 말했다.
"가급적 광주에서 출산하지 마세요."
출산 전 꼭 알아야 할 국가 지원금
지역 지원금 전에 국가에서 주는 지원금부터 정리하자.
ⓐ 첫만남이용권 — 첫째 200만 원, 둘째부터 300만 원. 출생 후 1년 이내 신청. 주민센터 또는 복지로(bokjiro.go.kr)에서 신청.
ⓑ 부모급여 — 만 0세 아동에게 매월 100만 원(1년간), 만 1세에 매월 50만 원(1년간). 출생 후 60일 이내 신청. 주민센터 또는 복지로.
ⓒ 아동수당 — 만 8세 미만 아동에게 매월 10만 원. 주민센터 또는 복지로.
ⓓ 육아휴직급여 — 2025년부터 초기 3개월 월 최대 250만 원. 사후지급금 제도 폐지. 고용센터 또는 고용보험 사이트에서 신청.
ⓔ 임신바우처(국민행복카드) — 임산부 진료비 일부를 국가에서 지원. 산부인과 방문 후 임신 확인서 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 또는 카드사에 신청. 사은품을 많이 주는 쪽으로 비교해보는 것도 팁이다.
ⓕ 산후조리 건강지원 —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에 방문 지원사 파견. 지역사회보건센터 또는 보건소 방문.
광주는 에코백 하나가 전부다
국가 지원금 외에 각 지자체마다 출산 장려금을 별도로 지급한다.
첫아이 출생신고를 하러 구청에 갔을 때 담당 직원분이 죄송하다며 에코백 하나를 건네주셨다.
광주광역시 — 셋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에 일시금 20만 원. 첫째와 둘째는 지원 없음.
부산광역시 — 둘째 아이부터 1인당 100만 원 현금 지급.
순천시 — 첫째 총 500만 원, 둘째 총 1,000만 원, 셋째 총 1,500만 원, 넷째 이상 총 2,000만 원. 부모 모두 6개월 이상 순천 거주 조건.
아이를 낳을 때 와이프 고향 순천으로 갈까 고민을 많이 했다. 당시 주소를 옮기기가 어려워서 결국 광주에서 낳았다.
지역별 출산 장려금 비교
2025년 기준으로 지자체마다 지원이 크게 다르다.
인천광역시 — 18세까지 총 1억 원 지원. 파격적인 지원으로 출생아 증가율 1위.
충청북도 — 최대 4,800만 원.
충청남도 — 최대 3,360만 원.
경상남도 — 최대 3,000만 원.
경상북도 — 최대 2,600만 원.
제주시 — 첫째 총 500만 원, 둘째 총 1,000만 원.
서울특별시 — 자녀 출산 무주택 가구에 월 30만 원 주거비 2년간 지원. 부모 소득·나이 무관.
해남군 — 첫째 320만 원, 둘째 370만 원, 셋째 620만 원, 넷째 740만 원. 부부 모두 해남 거주 조건.
오늘 친구분은 해남에서 출산하기로 했다고 했다.
아이가 건강하면 제일이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지역별 지원 차이가 예민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나은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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