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아이는 딸기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것을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by 우노디 2025. 1. 6.
반응형

1. 딸기체험

주말에는 아이를 데리고, 처음으로 딸기체험을 하러 고창으로 갔습니다. 딸기철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아이를 데리고 엄청나게 많이 왔었습니다. 큰 비닐하우스 몇 개의 동에,  별도로 아이가 놀 수 있는 놀이시설이 있어서 그런지 더욱 사람이 많이 왔습니다. 우리는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고, 번호표를 호명하는 동시에, 아이와 함께 딸기를 따러 갔습니다. 딱 아이의 키보다 약간 높게 딸기가 위에 있어서 그런지 아이는 편하게 딸기를 볼 수 있었고, 저희는 앉아서 딸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딸기를 가리키면, 우리가 따는 방식으로 해서 제법 많이 수확했습니다. "사전에 빨간색만 따면 됩니다"라고 인지를 시켜서 그런지 빨간색만 집어서 신기했습니다. 수확한 딸기도 먹고, 시식용으로 주는 딸기도 먹고, 하루종일 딸기만 먹어서 당분간은 먹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2. 태어난 지 653일

3살 이전의 아이는 급격히 성장하여, 감각, 운동능력, 사회적, 정서적 발달이 가장 활발한 시기라고 합니다. 아이는 기억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 시기의 체험은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고 탐구하도록 돕는데 큰 역할을 하며, 이와 더불어, 감각과 상호작용 중심의 활동이 적합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할 수 있는 체험활동에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감각체험은 물놀이, 모래놀이, 감각상자 등이 있습니다. 물놀이는 목욕시간에 다양한 온도의 물과 장난감을 사용하여, 물의 질감과 움직임을 느낄 수 있으며, 모래놀이는 촉감 발달에 좋으며, 손으로 만지거나 쥐는 연습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말에 한 자연체험은 직접 걷게 하면서 바람, 나뭇잎소리, 햇살 등을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가끔 동물원에 가서 동물이나 가축체험장에서 동물과 교감도 합니다. 그밖에 제가 좋아하는 미술활동 (손발도장, 물감놀이), 책과 스토리(그림책 읽기, 음향책), 가족놀이(숨바꼭질) 등 많은 활동을 하면 아이에게 좋다고 합니다.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서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은 아이와 함께 하는 게 좋습니다.

3. 잠시 편하면 평생 편해질 수 있습니다.

흔히 식당을 가면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유X브를 보여주면서 식사를 합니다. 저희는 아직까지 핸드폰을 보여주지도 않았고, 추후에도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늘 외출을 나가거나, 밖에서 식사를 하면, 아이가 울거나 하면 힘든 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편하고자, 하나의 영상매체로 아이의 관심과 흥미를 다 줄 수는 없습니다. 아이의 관심과 흥미는 부모여야 됩니다.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만 18개월 미만은 TV, 태블릿 등 스크린 노출을 피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아이에게 언어발달지연, 수면방해, 운동능력저하, 사회적 상호작용 감소등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가 있습니다.
잠시 영상매체로 편해지면, 나중에는 더욱 편해질 수 있습니다. 아이는 그만큼 부모에게 관심이 없을 테니깐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