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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앞에서 TV보지 마세요. 아이 앞에서 핸드폰 보지 마세요.

by 우노디 2024.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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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1개월 아이

요즘 아이가 부쩍 말이 많아졌습니다. 21개월정도(정확히 646일) 되니, 본인의 의사가 조금씩 나오는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고 장난으로 말을 건네면, 엄마가 없을때는 아빠가 좋고, 아빠가 없을때는 엄마가 좋다라고 합니다.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이 대견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출장을 가거나, 점심시간에 밥을 먹거나 할때도, 주변에 같은 또래가 지나가면 계속 눈길이 갑니다.  
 
오늘 집으로 아이의 책이 택배 도착 했습니다. 누나가 보던 예전에 조카들에게 보여준 책들인데,  2박스입니다. 전날에 부산에서 가져온 책도 2박스 정도 됩니다.  총 4박스 100권 정도 되는 아이의 책입니다. 집에도 지금 책이 많이 많아서, 이제 책장을 사야겠습니다. 오자마자 와이프는 줄자로 새로 구입해야 할 책장사이즈를 재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책을 좋아합니다. 엄마, 아빠랑 같이 읽는 것도 좋아하고, 혼자서 책을 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림책에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으나, 분명 장난감보다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2. 독서

아이의 독서는 언어발달, 사고력증진, 감정이해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가 책을 읽는 과정을 유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는 적극적으로 지원하는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리 와이프는 집에서 TV를 켜지 않습니다. 간혹 아이가 잘때는 조금씩 보기는 하지만, 같이 있을때는 TV는 그냥 장식품입니다. 그리고 같이 있을때는 핸드폰을 보지 않습니다. (저는  아직 잘 고쳐지지 않기는 하지만, 거의 동참 수준입니다.) 한마디로, 독서를 방해하는 요인은 그냥 다 없앱니다. 그렇다고 독서를 억지로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아이가 부담을 느끼지 않고, 관심을 가지도록 최대한 책이 많이 보이게만 합니다. 요즘은 동물/공룡책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그쪽에 아주 관심이 많은듯 합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하원을 하는 시간은 보통 저녁 17시50분-18시10분 입니다. 집에 오자마자 우리 아이는 손을 잡고 같이 자기의 방으로 데려갑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같이 하자고 합니다. 일을 마친상태에서 피곤은 하지만, 같이 합니다. 아이가 원하는 책도 읽어 주고,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 역할 놀이도 같이 해주고, 이렇게 퇴근후 육아를 시작합니다.

3. 함께읽기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건 아빠의 무릎에 앉아서 같이 책을 보는 것 입니다. 책을 읽어주거나, 함께 책의 내용을 이야기 하며 교감하면 무척이나 좋아 합니다. 가끔 목소리톤도 바꿔가면서 재미있는 표현을 해주고, 무서운 표현도 해주고 하면 , 웃기도하고, 울기도 합니다. 이렇게 아빠와 독서를 하고, 저녁 밥을 먹고 나면, 저녁에는 와이프가 책을 같이 읽어 줍니다. 자기전에 10-20분은 독서를 하고 아이를 재우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루일과 중에 습관이 있습니다.
출근 전에 저도 매일 새벽에 1시간 정도, 독서를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인문학 /경제분야에서 배울게 많고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4. 좋은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아이에게 독서가 중요한 이유는 언어발달에 좋습니다. 어휘력과 문장구조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힐수 있고, 풍부한 어휘로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 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요즘 부쩍 말이 늘은 이유가 그런게 아닐까요?
그리고, 둘째, 사고력과 상상력도 향상합니다. 혼자서 역할놀이에 빠지면 무언가 자기만의 세계에서 놀고 있습니다. 전부 독서의 힘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셋째, 정서발달과 집중력을 향상해줍니다. 책 속에 등장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해서, 표정이 왔다 갔다 하는 걸 보면 새삼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집중력이 강해져서 그런지, 같이 읽다가, 제가  한눈팔고 있으면  "아빠가" (필요 없다는 뜻)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아이에게 독서는 학습의 기초가 되는 읽기 능력을 키워주며, 학문 전반의 이해를 돕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아이의 어떤 책을 읽어줄까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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