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울림이 있는 명대사

TV를 즐겨보는 편은 아닌데, 연휴가 길어서 그런지, 아이를 재우고, 와이프와 같이 오래간만에 영화가 아닌,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드라마가 다 끝나고, 아직도 뭔가의 울림이 있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멜로무비라는 드라마인데, 고창석배우가 중 후반쯤에 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겸아, 너는 그 와중에 나 위로하러 찾아온 거냐? 답답한 놈,,
" 이게 상실의 고통이라는 게 말이다. 이게 처음에는 뭐 정신없어서 잘 몰라요. 그러다가 절실하게 필요한데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 그때부터 시작되는 거더라, 고통은,,,
죽음이라는 것도 같아, 아니 더 말도 못 할 고통이지, 고통이 오는 순간은 뭐 어쩔 수가 없어, 느껴야 돼
그때 너 혼자만 있지만 마라, " 고창석이 주인공 고겸(최우석)에게 하는 위로의 대사 부분입니다. 갑자기 카르페디엠이라는 문구와 겹치면서 부모님이 떠올랐습니다. 저에게는 뭔가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카르페디엠은 날마다 마지막처럼 산다는 것은 어떤 사람에게는 매력적인 이상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얻고 싶거나 인습에 도전하거나, 자기만의 삶을 개척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부모님들은 영원히 살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함께 보내는 이 모든 날을 우리와 함께하는 마지막날인 것처럼 생각하고 계십니다. 우리들은 그분들의 말씀을 더 주의 깊게 듣고, 더 유쾌하게 웃고, 나의 사랑을 더 잘 표현하고 그분들의 사랑을 더 잘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뒤늦게 알기 전에 말입니다. 받아들이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는 인간이기에, 몇십년이 지나고 부모님이 계시지 않을때의 그상실의 고통은 정말 아플것 같습니다
2.카르페디엠
로마시인 호라티우스(기원전 65년~기원전 8년) 고대 로마를 대표하는 시인 중 한 명으로 주로, 풍자, 서정시, 서간시 등을 남겼습니다. 그의 작품은 송가(아름다운 서정시모음), 풍자(인간의 허영심과 어리석음을 유머 스러 하게 비판), 서간시(윤리적, 철학적 주제를 담아 인생의 지혜를 전달)로 유명하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라틴어로, 카르페디엠(현재를 즐겨라, 지금을 붙잡아라)의 유명한 문구가 있습니다. 그의 글은 단순한 시가 아니라, 철학적 통찰과 삶의 교훈을 담고 있어 한번즈음은 그의 글을 읽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