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부산에서 팀 회의가 있었다.
회의를 마치고 해운대구 달맞이길 62번길 28에 위치한 부산횟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팀원 몇 명이 서울에 사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서 질문을 던졌다.
"선배님, 부산에 오면 뭘 사가야 됩니까?"
순간 머뭇거렸다.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광주에서 너무 오래 살다 보니 기억이 나지 않았다. 잠시 생각하고 나서 정리해서 알려줬다.
부산 기념품 추천
삼진어묵(1953년 설립) — 내가 생각하는 부산 대표 음식이다. 한국 최초의 어묵 공장이고, 어묵베이커리 컨셉으로 어묵고로케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했다. 특히 영도본점을 좋아한다.
고래사어묵(1963년 설립) — 다양한 맛과 모양의 어묵바가 인기다. 치즈, 베이컨 등 개성 있는 맛이 특징이다.
굳이 비교하면 고래사어묵은 개성 있는 맛, 삼진어묵은 전통적인 맛이다. 뭐든 둘 다 맛있다.
OPS — 명란바게트.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한 번씩 찾아가서 먹을 만하다.
호랑이젤라떡 — 포장은 힘들고 먹고 가려면 한 번은 먹을 만하다. 개인적으로 소금우유가 맛있다.
생탁 — 부산에서 막걸리는 생탁이다. 산성막걸리 등 많지만 그래도 생탁이다.
18번완당집 —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포장해가는 것도 좋다. 나도 가끔 포장해서 광주에서 먹는다.
갈매기샌드 — SNS에 많이 나오고 선물하기 좋다고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다. 부산 대표라는 타이틀을 떼고 굳이 빵을 추천한다면 중앙동의 **코이시(COISHI)**가 맛은 더 낫다.
부산역 맛집
팀원들을 부산역에 내려주면서 배고프면 가보라고 알려줬다.
신발원 — 출발 전 시간이 된다면 군만두는 먹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부산 사람도 많이 좋아한다. 다만 웨이팅이 있다.
구포촌국수 — 원래 구포역 근처에서 먹어야 제맛이지만, 부산역에서 먹어도 평타는 한다. 신발원을 못 간다면 여기로.
원조부산밀면 — 깔끔한 시설은 밀해담이지만 맛은 원조부산밀면이 더 나은 것 같다. 다만 부산 사람도 원조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원조가 아닐 수도 있다.
이재모피자 — 부산역점이 있긴 한데, 과연 먹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후배들이 조심히 올라갔다. 여러분도 즐거운 부산 여행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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