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에서 근무를 마치고 대전 후배를 맞이했다.
맛집을 알아보다 문득 아내와 먹었던 쪽갈비가 생각났다. 두 곳을 선택지로 줬다.
A. 머시기쪽갈비 — 광주 서구 서광주로 182. 쪽갈비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김치수제비가 특히 맛있다.
B. 왕코등갈비 — 광주 서구 금화로 85번길 4-37. 치즈등갈비가 특별하다.
후배의 선택으로 왕코등갈비로 향했다.
쪽갈비란
쪽갈비는 돼지갈비 중에서 갈빗대 하나하나를 분리한 형태로 제공되는 요리다. 손으로 들고 뜯는 재미가 있고, 양념에 따라 매운맛, 순한맛, 소금구이 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전국적으로 쪽갈비 전문점이 많지만 특히 대구 쪽갈비가 유명하다. 대구는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지역 특성상 매운 쪽갈비 문화가 발달했다. 대구 평리동 쪽갈비 골목이 대표적이다.
왕코등갈비
매일 오후 5시에 오픈해서 새벽 3시까지 영업한다.
평일 저녁에 갔더니 날씨가 추워서인지 웨이팅이 없었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것 같다.
안내 표지에 적혀있듯이 모든 메뉴는 저온 숙성을 거친다. 감초, 월계수, 녹차잎 등 20여 가지 한약 재료를 사용한다. 등갈비와 돼지갈비는 3일 72시간, 치즈등갈비와 껍데기는 2일 48시간. 여기에 오직 참숯만 사용해 초벌구이로 나온다.
치즈등갈비가 포인트다
우리는 보통 일반 등갈비를 먼저 구워 먹고, 그다음 치즈등갈비로 넘어간다.
치즈등갈비를 주문하면 버너를 가져다 주시고, 그 위에 치즈와 등갈비를 함께 올려서 나온다. 치즈가 서서히 녹아갈 때 등갈비를 찍어 먹으면 진짜 맛있다. 치즈가 완전히 녹는 순간을 기다리는 그 짧은 시간이 포인트다.
후배가 매운 걸 잘 못 먹는데, 매운맛에 치즈를 돌돌 말아 먹으니 먹을 만하다고 했다. 매운맛이 부담스러우면 양념 소스를 따로 요청해도 주신다.
맥주 한 잔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여행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여행일기] 부산에서 태어났는데 기념품을 모른다? — 현지인 솔직 추천 총정리 (1) | 2025.02.21 |
|---|---|
| [여행일기] 호캉스가 비싸면 대안을 찾으면 된다 — 대전·광주·전북·전남·부산 워터파크 총정리 (2) | 2025.02.20 |
| [여행일기] 설 연휴, 순천으로 — 소뎅이에덴가든·대부수산·송치마을·운평769 총정리 (2) | 2025.01.28 |
| [여행일기] 살얼음이 떠야 진짜 밀면이다 — 오곡·할매가야·할매팥빙수 부산 여름 맛집 (1) | 2025.01.27 |
| [여행일기] 저녁 8시에 출발한 이유 — 구포시장·영도·이기대 부산 명절 귀향기 (0) | 2025.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