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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투자일기] 마케팅에 관심 있다면 한 번쯤은 읽어야 할 책 — 스틱의 6가지 공식

by 우노디야(백운호) 2025.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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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읽은 책

칩 히스와 댄 히스 형제가 쓴 스틱은 어떻게 하면 아이디어가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지를 다룬 책이다.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볼 만하다. 나는 두 번 읽었다.

기억에 남는 아이디어의 6가지 공식이 있다.


① 단순성 — 핵심만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하라

단순성은 내용을 줄이는 게 아니다. 핵심을 날카롭게 도려내는 것이다.

"사람은 죽는다."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경영 원칙도 같다. "우리는 저가 항공이다. 모든 결정은 그것에 맞춘다." 직원이 기내 치킨샐러드를 제안하자 경영진은 물었다. 저가 정책에 부합하는가.

애플의 아이팟 광고 문구도 마찬가지였다. "네 주머니 안에 천 곡의 음악." 기술 스펙이 아닌 가치 중심의 단순한 표현이 더 오래 남는다.


② 의외성 — 놀라움으로 주의를 끌고, 호기심으로 관심을 붙잡아라

"극장 팝콘 한 통의 포화지방은 베이컨과 달걀 아침식사 4번보다 많습니다."

숫자로 말하지 않고, 익숙한 음식과 비교했다. 충격과 놀라움이 생긴다.

"시속 65km 충돌은 3층에서 콘크리트로 떨어지는 것과 같다." 상식을 깨뜨리는 비교가 경각심을 만든다.

예상을 깨는 한 마디가 클릭과 집중을 이끌어낸다.


③ 구체성 — 추상이 아닌, 이미지로 전달하라

추상: 백혈구는 체내 면역기능을 담당한다. 구체: 백혈구는 우리 몸의 군인처럼 병균이 침입하면 총을 들고 싸운다.

추상: 5GB MP3 플레이어. 구체: 주머니 속에 천 곡의 노래.

사람은 구체적인 것에 더 집중하고, 더 잘 기억하고, 더 쉽게 이해한다.


④ 신뢰성 — 권위자 말보다 믿을 만한 디테일이 더 강하다

"대한민국 성인 3명 중 1명은 고혈압 위험군입니다."

여기에 한 줄을 더한다. "올림픽 경기장에 앉아있는 관중의 3분의 1이 위험군이라는 뜻입니다." 효과가 달라진다.

정확한 묘사 자체가 사실처럼 느껴진다. 디테일이 신뢰를 만든다.


⑤ 감성 — 논리보다 감정이 행동을 만든다

"아프리카에는 굶주리는 아이들이 300만 명 있습니다." 추상적이다.

"이 아이의 이름은 로키야입니다. 매일 깨진 그릇으로 흙탕물을 마십니다." 통계보다 한 아이의 사연이 훨씬 더 큰 기부를 이끌어낸다. 사람은 집단보다 개인에게 감정이입한다.

"안전벨트를 안 하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 보다 "당신이 안전벨트를 안 매면, 당신 가족이 평생 울게 됩니다." 나보다 내 가족을 건드릴 때 더 강하게 움직인다.


⑥ 스토리 — 정보보다 오래 남고, 설득보다 더 강하다

케네디 대통령이 NASA를 방문했을 때 청소부에게 물었다.

"뭐 하시나요?"

청소부가 답했다.

"대통령님, 저는 달에 사람을 보내는 걸 돕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 하나로 조직의 목표, 자부심, 소명의식이 전달된다. 설명이 필요 없다.

스토리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다. 브랜드에 이야기를 입히는 순간, 그것은 오래 기억된다.


우노디야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

이 6가지 공식을 읽으면서 내 블로그, 내 브랜드를 떠올렸다.

우노디야라는 이름에는 스토리가 있고, 딸아이와의 하루에는 감성이 있고, 투자 기록에는 구체적인 숫자가 있다.

결국 기억에 남는 건 논리가 아니라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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