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반기가 이제 막 시작됐는데, 주식시장의 주도주들이 맥없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시장의 잡음도 많아졌다. 이럴 때마다 한 발 물러서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방어선을 구축하려 하지만, 상반기에도 수익을 내고 하반기에도 수익을 거두는 유연한 투자자들을 보면 솔직히 부럽다.
나도 사람인지라.
사팔사팔하지 못하고 홀딩하는 성격이라서 더 그런 것 같다.
지갑 속에는 늘 5만원이 있다
쓰지도 않으면서 항상 들고 다닌다.
쓸 수 있는 상황이 분명히 있어도,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결국 꺼내지 않는다. 뭔가 지갑 속에 5만원이 있어야 마음이 편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것일 수도 있고, 손에 현금이 있으면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생기는 것일 수도 있고, 충동구매를 줄이고 예산 범위 안에서 소비하려는 습관 때문일 수도 있다.
5만원이라는 금액이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크다.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내게는 늘 있다.
그 5만원이 투자에서도 적용된다
지금 시장이 정말 불안한 것인가.
아니면 기업의 가치는 변함이 없는데, 시장의 잡음이 주가를 훼손하고 있는 것인가.
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지갑 속 5만원처럼, 내가 투자한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가 변하지 않았다면 흔들릴 이유가 없다. 시장은 잡음을 만들고, 그 잡음이 멘탈을 흔든다. 하지만 결국 시장은 해결책을 마련해왔다. 경험상 늘 그래왔다.
좋은 날만 있는 인생은 없다
얼마나 버티는지, 얼마나 힘든지는 각자의 판단이다.
하지만 그것 또한 투자의 한 과정이다.
늘 수익만 나면 좋겠지만, 안 좋을 때일수록 더 단단해지는 내가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늘 좋은 날만 있는 인생은 없다.
장기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지금은 중심을 바로 잡는 시간이다.
"주식을 사는 것은 기업을 사는 것이다. 주가가 내려갔다고 해서 그 기업이 나빠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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