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갑속의 5만원

요즘 멘탈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하반기가 이제 시작했음에도, 주식시장의 주도주들이 맥없이 무너지고, 갑자기 시장의 잡음도 많아지기 시작해서 그런듯 합니다. 이럴때마다 한발 물러서서, 늘 책과 가까이 하고, 글쓰기를 하면서 나름 방어선을 구축하기는 하지만, 유연한 투자자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부러워 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투자성격상 사팔사팔을 못하고 홀딩하는 성격이라서 더 그런듯 합니다. 상반기에도 수익을,, 하반기에도 수익을 거두는 사람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저의 지갑에는 늘 5만원이 있습니다. 쓰지도 않으면서 항상 들고 있습니다. 때론 그 돈을 쓸때가 분명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민에 고민을 하면서 늘 구매를 하지 않습니다. 뭔가 지갑속에는 5만원이 있어야 마음이 편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혹시 모를 비상상황을 대비할수도 있겠고, ⓑ 손에 현금이 있으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부분도 있겠고, ⓒ 충동구매를 줄이고 예산범위내에서 소비를 하고자 하는 습관 때문일수도 있겠습니다. 그만큼 그 5만원이라는 금액이 작으면 작을수도 있겠고 크면 크다고 할수 있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저에게는 늘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지금은 시장이 불안한가? 지금은 그 주식의 가치는 변함이 없음에도 시장의 잡음으로 인해 엄청난 훼손을 하였는가? 등 여러가지 생각을 합니다. 미래는 아무도 알수는 없지만, 결국은 해결책을 늘 마련합니다. 경험상 시장은 늘 그래왔습니다.
얼마나 버티는지, 얼마나 힘든지는 각자의 판단이겠지만, 그것 또한 투자의 한 과정이지 않을까를 생각합니다.
늘 수익만 나면 좋겠지만서도, 안좋을때일수록 더 단단해지는 본인이 더 좋지 않을 까 합니다. " 늘 좋은 날만 있는 인생은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늘 중심을 바로 잡기를 바랍니다. 저또한 그렇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