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약 2주간의 병원생활과 외래진료
25년 04월 ,이번 달은 딸아이 수술(방광요관역류)로 인하여, 정말 바쁜 한 달이었습니다. 3월 말에서 4월 중순까지 약 2주간 회사연차를 쓰고 아이의 수술을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회사생활하면서, 이렇게 오랜 기간, 아이 곁에 있었던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하루종일 곁에서 잘 보살펴 주었습니다. 앞으로 몇 번의 검사는 더 남았지만, 수술은 잘 끝났습니다. 열이 자주 나서, 그냥 감기로만 알았던 것이 초기에 잘 발견해서 다행이었습니다. ( 어릴 때 빨리 수술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 딸아이의 배에는 작은 구멍 3곳이 약간의 흉터로 남아 있기는 하지만, 밤마다 마데카솔을 발라주고, 없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복강경술, ⓑ내시경, ⓒ약물복용 등 저희에게는 선택지는 많았지만, 그래도 재발가능성이 가장 낮은 복강경술로 진행을 했습니다. 병원비(수술비포함)는 총 250만 원 정도 나왔던 것 같고, 다행히 태아보험을 사전에 가입해서 그런지 모두가 지원이 되었습니다. 선천성 방광요관역류라는 항목이 어느 항목에 포함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액비용 300만 원과, 나머지 기타 비용(입원비등)이 보험으로 적용해서, +@를 더 받은 것 같습니다. 만약 태아보험을 가입하지 않았더라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와이프도 피곤하고 해서, 저희는 1인실을 사용했습니다)
2. 일상생활 복귀
딸아이는 부산집에서 안정을 찾고, 회복후에 다시 광주 어린이집으로 가게 되었고, 와이프와 저도 업무로 복귀를 하였습니다. 업무가 많이 쌓여서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딸아이가 다시 건강을 찾은 것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합니다. (친구를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처음에는 낮설어 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무심코 지나가는 일도 많은데, 절대 그러면 안될듯 합니다. 이번일도 그렇습니다.
선천적으로 요관과 방광사이의 밸브기능이 미성숙하거나 이상이 있어서 발생하는 "방광요관역류"는 신장으로 소변이 거꾸로 올라가는 현상으로 소아에게 자주 발견된다고 합니다. 열이 자주 나면 반드시 소변검사를 의심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배뇨증 방광요도조영술, 신장초음파, 핵의학검사(DMSA스캔) 등 진단방법은 많기 때문에 어린이병원에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수술이 끝난후 5-6개월 후에 다시 신장검사를 해서, 이상이 없는지 최종 확인을 할 예정인데 아무 문제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병원에서는 혹시라도 모르니, 항생제는 지속 복용하라고는 하였습니다. 잘 알고는 있지만, 잘 실천이 되지 않는 건강은, 이번에도 큰 교훈을 주었습니다. 가족 중에 누구라도 아프면 모든 것이 정지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건강이 제일 소중한 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에 항상 유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