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채꽃
봄이 되면 와이프와 아이를 데리고 한 번씩 가는 곳이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정읍시 이평면 하송리 만석보터"라고 검색을 하면 나오는 유채꽃 명소입니다.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알려지지 않는 장소라서, 여유롭고 유채꽃을 볼 수 있는 저만의 장소입니다. "만석보터"는 전라북도 정읍시 이평면 하송리에 위치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발단이 된 만석보가 있던 자리입니다. 만석보는 당시 고부군수 조병갑이 농민들을 착취하기 위해 무리하게 건설한 보로, 이에 분노한 농민들이 봉기하여 만석보를 파괴한 사건이 동학농민혁명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만석보터에는 "만석보유지비"와"만석보지"표석이 세워져 있어, 방문객들이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전라북도 기념물 3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동진강과 정읍천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연히 정읍에 출장을 가다가 지나가는 길에 만난 장소이기도 합니다. 도로 주변이 노란 유채꼿으로 뒤덮여 있어, 나중에 아이랑 같이 와야겠다고 생각하여, 그 주 주말에 바로 갔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주변상권이 그렇게 활성화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유채꽃 말고는 딱히 자랑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유채꽃 하나만으로 충분히 가볼 만 곳은 틀림없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 간다고 하면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유채꽃이 정말 많고 정말 넓습니다.
2. 정읍 가볼 만 곳
그밖에 정읍여행을 간다고 하면 가볼 만한 장소와 몇몇의 맛집입니다.
용산호 미르샘(전라북도 정읍시 신정동)은 용산호의 수면 위를 가로지르는 길이 642M의 다리입니다. 22년 4월에 개통되어 내장산 주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더울 때 가면 더워 죽습니다)
600년 된 피양정(전라북도 정읍시 태인면 태성리)은 조선시대에 건립된 누정으로, 이름은 향기를 두른 정자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조용한 산책과 힐링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한적할 때 가면 더욱 좋습니다)
천년고찰 금산사(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모악산 기슭)는 신라시대에 창건,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치며 중건한 미륵신앙의 중심사찰입니다. 모악산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고즈넉한 사찰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의외로 사람들이 많습니다)
3. 정읍맛집과 정읍카페
국화회관: 우렁이 쌈밥정식이 대표메뉴로 다양한 채소와 함께 우렁쌈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양자강: 비빔짬뽕으로 유명한 중식당으로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되었습니다.
씨아전복: 전북장 백반과 전복숙회찜을 제공하는 집으로 신선한 전복요릴 맛볼 수 있습니다.
백학정: 떡갈비와 갈비탕으로 유명한 한식당으로 전통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솜씨만두: 다양한 만두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현지인들에게 맛있는 만두집으로 유명합니다.
산골냉면: 시원한 냉면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여름철 별미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자양식당: 정읍의 대표적인 한식당으로 다양한 전통 음식을 제공합니다.
대일정: 참게장으로 유명한 곳으로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로컬맛집입니다.
카페브라운: 내장산 근처에 위치한 카페로, 바닐라라테와 말렌카허니케이크가 인기 있습니다.
제이포렛: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카페로,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이오 일 스페이스: 갤러리와 카페가 결합된 공간으로 전시를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온 더블록: 정읍역 근처에 위치한 카페로 커피와 스콘이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포레스트베이: 내장산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로 베이커리와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로라: 작지만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로, 강아지와 함께 방문할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다양한 음료와 무지개 케이크 등 디저트가 인기 있는 카페입니다.
베르데카페: 넓은 공간과 정원을 갖춘 카페로, 다양한 음료와 베이커리를 제공합니다. 가족단위 방문객이 좋습니다.
카페 허브원: 라벤더 라테와 레모네이드가 인기인 카페로, 넓은 실내와 산책로를 갖추고 있습니다.
사랑채: 전통한옥스타일의 카페로 다양한 전통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합니다.
정읍이라는 위치가 조금 애매한 위치이기는 하지만, 한 번쯤은 봄여행을 한다고 하면 가볼 만한 장소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정읍의 유채꽃 여행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