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영장

딸아이가 3월이 되면, 이제 3살이라서, 수영장을 한번 가볼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요즘은 키즈풀빌라가 잘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그쪽으로 많이 예약하고 간다고 합니다. 몇 번 검색을 해보니 너무 비싸더군요. 수요가 많으니깐 기존 펜션들도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뛰어드는 느낌이 살짝 듭니다. (유행 같은 느낌?!) 와이프도 한 번쯤은 가보자고 하는데,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키즈풀빌라보다는 호캉스를 더 선호하는 편이라서 ). 날씨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면 예전에 갔던, 거제 아난티를 다시 한번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부산에서도 가깝고 해서, 수영하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여러모로 장점이 많았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해외여행을 갈까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올해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무안공항 사고가 있어서, 왠지 꺼려집니다.)
2. 수영복 vs 래시가드(Rash Guard)
아이가 크니깐 예전에 있던 수영복도 다시 사야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무섭게 빨리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으로 아이 수영복을 검색하니, 거의 래시가드가 많은 것 같습니다. 굳이, 수영복과 래시가드를 비교한다고 하면, 수영복은 물속에서 체온이 빨리 떨어질 수 있으며, 래시가드는 긴팔, 긴바지등으로 체온을 유지해 줍니다. 원래 수영복은 물속에서 빠르고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한 용도로 제작되었으며, 래시가드는 자외선차단 및 체온유지, 마찰방지기능이 추가된 스포츠웨어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게 좋은 선택지는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다릅니다. 수영장이나, 짧은 시간 물놀이는 수영복이 좋으며, 야외 (바닷가, 야외 수영장)에서는 래시가드가 활용도가 좋습니다. 보통은 아이 피부보호를 위해 래시가드+수영기저귀 또는 수영복을 함께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수영복도 래시가드도 기능이 좋은 게 많아서 구분이 어렵기 합니다만) 그래도, 자외선차단기능이 있는 UPF 50+ 있는 래시가드를 선택하면 선크림의 부담도 줄일 수가 있습니다.
참조) UPF는 의류가 자외선을 얼마나 차단하는지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UPF 15-24 -> 자외선 93-96% 차단
UPF 25-39 -> 자외선 96-97.5% 차단
UPF 40-49 -> 자외선 97.5-98% 차단
UPF 50+ -> 자외선 98% 이상 차단(최고 수준)
즉, UPF 50+는 피부에 도달하는 자외선을 2% 이하로 줄여주는 최고등급의 자외선 차단력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다만, 세탁을 여러 번 하면 차단효과가 약해지므로, 관리가 중요하며, 뜨거운 물 X, 건조기 X, 손세탁 및 찬물세탁 필수)
3. 래시가드(Rash Guard)
원래, 래시가드는 1970년대 호주서퍼들이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즉 서퍼들이 바다에서 장시간 활동할 때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파도와 보드의 마찰로 인한 피부 쓸림(래쉬, Rash)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처음에는 라이크라(스판덱스)와 나일론 혼합소재로 제작되어 "빠르게 건조되고 신축성이 뛰어난 옷"으로 오늘날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다이빙, 수영, 스노클링 등에서, 피트니스, 요가, 일상복까지 발전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아이에게 좋은 래시가드
앞에서 말했듯이 아이에게 좋은 래시가드는 ⓐUPF 50+ 자외선 차단기능이 필수이며, ⓑ 신축성이 좋고 부드러운 소재 (라이크라(스판덱스)+나일론/폴리에스테르 혼합소재가 좋음), ⓒ 땀을 잘 흡수하고 빠르게 건조되는 속건성 소재 ⓓ 앞지퍼형(풀집업) 젖어도 쉽게 벗길 수가 있음, ⓔ체온유지기능(보온성고려) 두께감 있는 레시가드, ⓕKC인증 등 유해물질 테스트를 거친 제품 (싸다고 다 좋은 게 아님/ 화학냄새가 많이 남)으로 선택해야 될 듯합니다.
저 또한, 딸아이를 위해서, 잘 준비해서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오늘하루도 즐거운 하루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