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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맛집] 또, 그 유행은 또 몇 달만에 망할까?

by 흰구름 아저씨 2025.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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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뤼셀프라이"라는 트렌드

새 학기가 시작되고, 대체 공휴일이 있어서 그런지, 광주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는 사람이 엄청 붐볐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카트가 없어 카트 줄을 서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이것저것 아이와 함께 장을 보고 나서, 신세계백화점 지하로 갔습니다. 그런데 카트줄도 아닌, 감자튀김에 줄이 엄청 긴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와이프한테 물어보니, "브뤼셀프라이"라고, 벨기에 감자튀김이라고 하더군요,, 신기해서 가까이서 보니, 감자튀김 하나가,,, 가격이, 와,,, 하고 놀랬습니다. 벨기에 스타일의 감자튀김을 뜻하는 브뤼셀 프라이는(프리츠) 두껍게 썰어 이중으로 튀겨(두 번 튀김) 바삭한 식감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소스도 엄청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마요네즈를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지만, 사우전드 아일랜드, 타르타르, 카레 케첩, 안달루시아 소스등 20가지 이상의 소스가 있다고 합니다.)
일전에는 노티드라는 도넛에 사람이 그렇게 많더니, 이제는 감자튀김에 줄이 엄청났습니다. (실제로, 오늘 노티드에는 손님 한 명만 보였습니다. ) 이렇게 유행은 빠르고 빠르게 돌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패션, 음악에만 그렇게 유행이 있는 줄 알았는데, 어느덧 음식에도 그렇게 유행이 빠르게 돌고 있다는 것을 오늘도 실감을 했습니다. 안타깝지만 노티드는 빨리 철수를 결정해야 그나마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행이 이렇게 빨리 지는 이유는 소셜미디어와 바이럴 문화 등 많겠지만, 이것 또한 하나의 트렌드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짧은 유행(패스트트렌드)의 이른 속도는 기성세대에게 적응할 시간조차 없이,  몇 주, 몇 개월 만에  변하기 때문에 무엇을 하고자 한다면 신중에 신중을 가해야 될 것 같습니다.

2. 절대라는 것은 절대 없습니다.

저의 좌우명 중에 하나는 " 절대라는 것은 절대 없습니다."입니다. 주식도 그렇고, 투자도 그렇고, 사업도 그렇습니다. 절대 라는 건 없다는 걸 명심해야 됩니다. 누구나 운이 없으면 성공하지 못하고, 운이 나쁘면 아무리 완벽한 계획을 세워도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운이 언제까지나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돈에 대한 올바르게 행동만 한다면 언젠가는 꼭 성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패에 대한 도전을 끝까지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찬성입니다. 경험만큼 훌륭한 가치는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 책에 그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습니다. 이 말은 먼저 자신의 그릇을 키워야 그에 맞는 목돈이 들어온다는 뜻입니다. 그릇이 작으면, 어쩌다 우연히 큰돈이 들어온다 해도, 결국 모조리 나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브뤼셀프라이를 창업하시는 분을 빗대어하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저는 저 문구보다는 저 트렌드를 말하는 부분입니다. 트렌드(유행)에 민감한 사업은 그만큼의 준비와 계획은 더욱더 치밀하게 해야 됩니다. 그 속도는 우리가 알고 있는 부분보다 더욱 빠르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본인이 잘알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의 그릇을 판단하는 건 우리 주변 사람들입니다. 즉 그릇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그 그릇보다 큰 기회가 굴러오지 않습니다.
 
가게를 만들때는 어떤 가게를 해야 잘될까? 만 궁리하지 말고, 어떤 가게를 해야 내가 진심으로 즐거울 수 있을까?를 생각해 야됩니다. 그것이 유행에 치우치지 않고, 오랫동안 장사를 해내갈 수 있는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메뉴의 종류나 음식의 수준보다 더 중요한것은 "손님들이 얼마나 즐길수 있느냐" 하는것입니다. ( "장사의신" 어느문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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