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심

주식투자자들은 한 번쯤은 들어본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고, 우리가 늘 가슴속에 새기면서 하는 투자 원칙 "워런버핏의 투자원칙"입니다. 워런버핏의 투자원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 번째 원칙은 잃지 않는 것이다.
두 번째 원칙은 첫 번째 원칙을 잃지 않는 것이다.
세 번째 원칙은 레버리지를 쓰지 마라.
처음에는 몰랐지만, 투자를 하다 보니 여기에 숨겨진 의미를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손절을 하지 말라는 뜻인 줄만 알고, 끝까지 버티다 시체가 된 주식도 경험했고, 투자를 하면서, 어떻게 안 잃을 수가 있지 하는 선입견에도 잡히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 결론은 좋은 회사를 싸게 사라"가 전제가 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공부도 많이 해보고 책도 많이 봤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시장의 정점에서 매도하고, 바닥에서 매수할 수 있다고 자랑을 합니다. 저는 이 말을 믿지 않습니다. 보통 이런 사람은 허풍과 자랑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이 정도면 싸다 싶으면 사고, 이 정도면 비싸다 생각하면 팔자라는 게 저의 매매 습관입니다. 그렇게 버티고 버텨서 아직까지 시장에서 살아남았으니깐요,,
우리의 지식에는 한계가 있고, 미래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늘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안전마진입니다. ( 투자에서 "100%의 확신"만큼 위험한 생각은 없습니다.)
2. 유행
요즘 유행하는 옷은 **이 있으며, 요즘 유행하는 카페는 **이 있으며, 요즘 유행하는 음악은 **이 있습니다. 유행은 우리에게 늘 다가옵니다. " 유행" 이란 사전적 의미는 특정한 행동양식이나 사상 따위가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의 추종을 받아서 널리 퍼짐을 의미합니다. 즉, 특정한 사회에서 일정한 사람들이 유사한 행동양식이나 문화양식을 일정한 시간 동안 공유하는 것을 말하며,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진부한 모습으로 퇴화해 버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속성을 갖고 있는 문화와 차이는 있습니다). 현재까지 유행하는 경제뉴스는 (트럼프와 연관된) 조선, AI, 방산, 우주, 로봇, 종전 등이 있겠습니다. 매년마다 이러한 유행과 더불어 메가 트렌드는 돈을 벌어주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섹터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유행하는 주식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변동성이 크다(고위험), ⓑ거품(버블)이 생길 수 있다, ⓒ개인투자자가 늦게 따라가면 손실이 발생한다.(초기에 선점한 투자자들만 수익을 보고, 나중에 따라가는 투자자는 늘 손해를 본다), ⓓ기업의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않는다. ⓔ장기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
투자자는 늘 신중해야 됩니다. 유행하는 주식은 빠르게 돈을 벌 기회가 될 수가 있지만, 그만큼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내 주식이 탕후루가 되는 건지, 내 주식이 흑당버블티가 되는 건지, 내 주식이 대왕카스텔라가 되는 건지 매번 신중하게 투자를 해야 됩니다.
3. 모방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SNS상에 재야의 고수가 많습니다. 그분들은 항시 글을 작성하고 맨 마지막에 "책임지지 않습니다"라는 말을 남김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은 모방을 합니다. 펀드매니저가 A라는 펀드를 과거에 잘했다고 해서, 미래에도 잘할 거라는 확신을 하시면 안 되듯이, 재야의 고수가 계속 잘할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는 고수인지, 악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고수인지, 우리는 알 수가 없습니다. 언제든지 믿고 의지했던 투자자는 사기꾼이 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투자를 하기 때문에 경제뉴스나 경제 SNS는 한 번씩 보게 됩니다. " 아 이런 것도 있구나"로 생각은 하고, 실제로 투자와는 이어지지 않습니다. 저의 투자원칙에 "남을 따라 하는 투자는 하지 말자"라는 기준이 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그전에 나의 생각과 그분의 생각이 일치가 된다 하면, 신중히 검토는 합니다 (단, 쌀 때만)
4. 매수
일전에 숙향 님이 적어주신 투자할 기업을 선정할 때 고려할 네 가지 조건을 본 적이 있습니다.
(1) PER 10 이하 : 낮을수록 좋습니다.
(2) PBR 1 이하: 낮을수록 좋습니다.
(3) 배당수익률이 은행 정기예금 금리이상: 높을수록 좋습니다.
(4) 순현금기업: 현금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저는 위 4가지 조건과, 아래 내재가치 계산법을 활용합니다.
내재가치= (BPS+EPS*10)/ 2
BPS: 최근연도 BPS
EPS: (최근연도 EPS*3)+(전년도 EPS*2)+(전전 연도 EPS*1)/ 6
예를 들어, A라는 기업(14일 기준 현주가 21000원)이 최근사업연도 BPS 59,876원
최근연도 EPS 1606원/ 전년도 EPS 3001/ 전전 연도 EPS 2336
조정된 EPS (1606*3)+(3001*2)+(2336*1)/ 6 =2191
내재가치: (59,876+ 2191*10)/ 2 = 40,893원 ( 이렇게 되면,,, A라는 기업은 매수대상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