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투자자라면 한 번쯤 들어본 원칙이 있다.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
첫 번째 원칙은 잃지 않는 것이다. 두 번째 원칙은 첫 번째 원칙을 잃지 않는 것이다. 세 번째 원칙은 레버리지를 쓰지 마라.
처음에는 손절을 하지 말라는 뜻인 줄만 알았다. 끝까지 버티다 시체가 된 주식도 경험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결론을 알았다.
좋은 회사를 싸게 사라. 그게 전제였다.
정점에서 매도하고 바닥에서 매수할 수 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을 믿지 않는다. 이 정도면 싸다 싶으면 사고, 이 정도면 비싸다 싶으면 판다. 그렇게 버티고 버텨서 아직까지 시장에서 살아남았다.
우리의 지식에는 한계가 있고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 투자에서 100%의 확신만큼 위험한 생각은 없다. 자신이 늘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안전마진이다.
유행하는 주식의 특징
요즘 경제 뉴스를 보면 조선, AI, 방산, 우주, 로봇, 종전 관련 테마가 넘쳐난다.
유행하는 주식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변동성이 크다. 거품이 생길 수 있다. 개인 투자자가 늦게 따라가면 손실이 발생한다. 기업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않는다. 장기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
내 주식이 탕후루가 될지, 흑당버블티가 될지, 대왕카스텔라가 될지. 유행하는 주식에는 매번 신중해야 한다.
모방 투자는 하지 않는다
SNS에 재야의 고수들이 많다. 맨 마지막에 "책임지지 않습니다"라는 말을 남겨도 사람들은 모방한다.
나의 투자 원칙에 **"남을 따라 하는 투자는 하지 말자"**는 기준이 있다. 내 생각과 그분의 생각이 일치할 때만, 신중히 검토한다. 단, 쌀 때만.
매수 기준과 내재가치 계산법
투자할 기업을 선정할 때 고려하는 네 가지 조건이 있다.
(1) PER 10 이하 (2) PBR 1 이하 (3) 배당수익률이 은행 정기예금 금리 이상 (4) 순현금기업.
여기에 내재가치 계산법을 함께 활용한다.
내재가치 = (BPS + EPS × 10) ÷ 2
조정 EPS = (최근연도 EPS × 3 + 전년도 EPS × 2 + 전전연도 EPS × 1) ÷ 6
예시로 현재 주가 21,000원인 A 기업. BPS 59,876원 / 최근 EPS 1,606원 / 전년 3,001원 / 전전년 2,336원.
조정 EPS = (1,606×3 + 3,001×2 + 2,336×1) ÷ 6 = 2,191원. 내재가치 = (59,876 + 2,191×10) ÷ 2 = 40,893원.
현재 주가 21,000원이 내재가치 40,893원보다 훨씬 낮다. 매수 대상이 된다.
좋은 회사를 싸게 사는 것. 말은 쉽지만 이 계산 하나가 그 기준을 만들어준다.
"투자의 핵심은 얼마를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안 잃느냐에 달려 있다." — 하워드 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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