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래예측자
요즘은 한 번씩 뉴스 또는 SNS를 보면 미래예측자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보입니다. 앞으로의 미래는 "로봇, AI, 재건, 방산, 유리기판" 등으로 몰아가는 듯한 정보가 넘쳐납니다. 예를 들어, 연초에 오른 A라는 로봇주식이, 계속 강하게 오르는 현상을 보니,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구름처럼 몰려가서 관련주를 찾기에 분주합니다. 남들이 찾지 못한 것을 찾고자 하는 실낱같은 희망과 올해 남보다 수익률이 뒤처지면 안 된다는 조바심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경험상 미래예측에 의한 투자결정을 맞았을 때얻을 수 있는 수익보다는 예측이 빗나갈 때의 손실이 더욱 크다는 것을 알기에 저는 미래예측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남들이 말하는 미래예측을 믿지도 않습니다. 시장이 상승할 때는 낙관주의자가 되고, 시장이 하락할 때는 비관주의자가 되는 것처럼, 뉴스나 환경에 일희일비를 하지 않는 투자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투자는 지나간 과거도 아니며, 알 수 없는 미래도 아니며, 현재상황 (현재 제시된 가치의 정도)에 기초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2. 수익률
사람들은 "나는 1년에 최소한 몇 퍼센트 수익을 내겠습니다".라고 올해의 목표를 세우게 됩니다. 이것이 높은 수익률을 지향하든, 낮은 수익률을 지향하든 상관은 없습니다. 그것은 본인의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수시로 남과 비교하는 비교수익률은 그렇게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투자에 있어서, 비교는 당연하다고 할 수는 있지만, 투자수익률을 공개하는 대부분은 투자자들은 평균수익률에 비해 높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몇몇 아닌경우도 있긴합니다 ) 굳이 이들의 뛰어난 수익률을 보고 열등감에 사로 잡힐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질투심이 강한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도 되지 않을 뿐더러, 더욱 투자에 대한 기준이 흐려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타인의 성공담을 무시할수는 없고, 배울점이 있다면 받아 들여야 겠지만, 단순히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글을 보고 부러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투자는 단기레이스가 아닌 장기레이스입니다.
3. 투자와 투기
개인적으로, 워런버핏이 한 말중에 이말을 저는 가장 좋아합니다. "가격은 여러분이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여러분이 그 대가로 얻는것입니다" , 가격과 가치에 대한 정의 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인기주식"을 좋아합니다. ( 저도 좋아는 합니다 )
어제는 한화에어로**라는 주식이 실적이 발표되고 나서, 강하게 오르니, 다시 방산?으로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리쥬란의 강자 파마**, 삼성이 투자한 레인** , 우크라이나 재건의 강자 "전진**, 유리기판의 강자 "필옵**, 등 제가 오늘 본 SNS에 글만 봐도 미래가 밝습니다. 네, 저도 우리나라 미래는 밝았으면 하는 1인중 한사람 입니다.
다만 투자는 다릅니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투자는 과거도 , 미래도 아닌, 현재 제시된 가치가 기초 되어야 합니다.
"성장주는 가격이 합리적일때는 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나 PER25, PER30배를 넘는 상회할때는 승산이 없습니다.
현명한 투자자는 성장주가 가장 인기 있을때가 아니라, 성장주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 성장주에 관심을 가진다고 합니다". [ 벤자민그레이엄, 현명한투자자 ]
이 종목을 지금 못사면 후회할것 같아서, 지금 안사면 이 가격이 안올것 같아서, 내일 되면 또 오를것 같아서, 모 유료회원방에서 장미빛 전망으로 더 갈 것같아서, 여러가지 사연도 많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굳이 이렇게 높은 가격에 사야만 된다면, 조건충족시 ( 장기적으로 경기순환시 마다 이익이 증가하는 좋은 실적이 유지된다고 하면, 어떻게 확신 할수 있는가? 여기서 장기적으로는 단어는 내년, 내후년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을 말합니다.) 1주 정도 사기를 권장 드립니다.
딸아이를 낳고, 15년이상 타고 다닌 아반떼를 팔고, 현재는 펠리세이드를 타고 있습니다. 만약에 펠리세이드가 기본가치가 5천만원인데, 여기서 사람들이 좋아하고 인기있어서 거의 품절직전이니 가격을 올리겠다고 가정하면, 여러분은 펠리세이드를 1억이라는 가격에 형성이 되어도 살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