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현실2 [일상일기] 인사이동의 계절 — 사내부부, 광주에서 대전으로 2026년이 다가오면서 마지막 인사이동이 시작됐다.누구는 팀장이 되어 기뻐하고, 누구는 면팀장이 되어 아쉬워한다. 매년 똑같은 시기이지만, 해마다 만감이 교차한다.숨 가쁘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나는 생각했다. 우리 가족은 어떻게 될까.우리는 사내부부다. 아내가 발령이 나면 가족 전체가 움직여야 한다. 아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이다. 나는 대전과 광주를 오가며 일하면 되지만, 아내가 발령이 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그리고 어느 날, 발령이 났다.아내가 대전으로 간다사전에 해당 부서 팀장이 어느 정도 눈치를 줬기에 크게 놀랍지는 않았다. 다만 막상 현실이 되니, 마음이 조마조마해졌다.우선 집부터 해결해야 했다. 서둘러 광주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고, 주말마다 대전 아파트 임장을 다니기로 했다.선화동, 둔산동, .. 2025. 12. 5. [일상일기] 넌 점핑 안 하냐 — 한 회사를 오래 다니는 15년차 직장인의 기준 회사를 다니다 보면 동기들에게 종종 듣는 말이 있다."넌 점핑 안 하냐?"아내도 가끔 묻는다."오빠는 한 직장을 10년 이상 다니면 지겹지도 않아?"나도 나름대로 이직을 해봤다. 내 돈 주고 다니는 회사, 해외연수 간다고 사람을 정리하는 회사, 복지의 달콤함으로 가면을 쓴 회사. 앞서 써둔 이야기들이다.다만 그 이직들은 지금 말하는 이직과는 결이 다르다. 그때는 불가피하게 이직할 수밖에 없는 환경적인 조건이 많았다. 지금은 현재 회사에 충분히 만족하면서도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연봉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이직을 말하는 것이다.내가 회사를 오래 다니는 기준한 회사에 오래 있는 기준은 딱 하나다.지금도 성장하고 있는가.한 회사에 오래 일하면 직장 내 관계와 업무 프로세스에 익숙해져 안정된 환경에서 일할 .. 2025. 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