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루틴2 [일상일기] 4시에 일어난다, 알람도 아니다 — 직장인 아빠의 새벽 3시간 루틴 4시에 일어난다, 알람도 아니다눈이 뜨인다.핸드폰을 확인하지 않아도 안다. 4시다. 창밖은 아직 까맣고, 집 안은 조용하다. 딸아이도 자고 있고, 아내도 자고 있다. 이 고요함이 나만의 것이 되는 시간. 알람이 울려서 일어나는 게 아니다. 몸이 먼저 안다. 습관이 됐다.이불을 걷고 나온다. 불은 켜지 않는다. 소파에 앉아 수첩을 꺼낸다.그리고 적기 시작한다.10억부자(기상4시). 10억부자(독서). 10억부자(글쓰기). 10억부자(건강). 10억부자(투자). 10억부자(일어).매일 같은 걸 적는다. 어리석어 보일 수 있다. 그런데 손으로 적는 순간 뭔가 달라진다. 그냥 생각으로만 있을 때와, 손으로 눌러 쓴 글자로 남겨질 때는 다르다. 작은 의식처럼, 오늘도 이걸 향해 가겠다는 확인 같은 것이다.수첩을 .. 2026. 4. 7. [일상일기] 알람 없이 일어나는 이유 — 새벽 3시 30분의 하얀 종이 오늘은 새벽 3시 30분에 눈이 떠졌다.어제저녁 아이를 재운다고 10시에 같이 잠들었더니 이른 시간에 깼다. 이불을 걷어내고 조용히 일어났다. 아이가 깰까 봐 발소리를 죽이며 방문을 열었다.나는 알람시계를 맞추지 않는다. 아이가 깰까 봐 그런 것도 있지만,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선호한다. 내가 얼마나 루틴에 적응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기도 하다.창문을 봤다. 눈 덮인 바깥이 깨끗하고 조용했다. 광주에 눈이 많이 내렸다. 가로등 아래 눈이 하얗게 쌓인 모습이 3시 반의 고요함과 잘 어울렸다. 물 한 잔을 마시고 책상 앞에 앉았다. 이 시간이 내 것이다.새벽 루틴 3시간 30분아침 루틴은 정해져 있다.먼저 독서를 1시간 한다. 책은 보고 싶은 것 3~4권을 소제목 단위로 읽는다. 다음으로 어학 공부 3.. 2025.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