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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딸아이 수술 2주 병원 일기 — 방광요관역류, 태아보험 덕분에 버텼다 딸아이 수술 2주 병원 일기 — 아빠도 무너질 것 같았다아이가 열이 나면 다들 그냥 감기겠거니 한다. 나도 그랬다. 해열제 먹이고, 수분 챙겨주고, 이틀쯤 지나면 씩씩하게 어린이집 가겠지 — 그 생각이 틀렸다.열이 계속 재발했다. 몇 주에 한 번씩 발그레 달아오르는 딸 볼을 보며, 아내와 나는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단순 감기가 아니었다소아과에서 소변 검사를 권유했다. 그리고 며칠 뒤, 의사 선생님이 조심스럽게 꺼낸 말 한마디."방광요관역류입니다. 선천성이에요."처음 들어보는 말이었다. 아내는 그 자리에서 눈이 빨개졌고, 나는 괜히 헛기침을 했다. 진료실 특유의 소독약 냄새와 형광등 불빛 아래서, 우리 부부는 잠시 말을 잃었다.방광요관역류란 무엇인가?열이 자주 나는 아이라면, 한 번쯤 확인해.. 2025. 4. 23.
[육아일기] 그날 태어났다 — 2023년 3월 26일, 오후 4시 52분 2023년 3월 26일, 오후 4시 52분.우리 아이는 그 시각에 세상에 나왔다.그전에 한 번의 아픔을 겪었다. 두 번째로 찾아온 생명이었기 때문에 분만실 앞에서 기다리는 그 시간이 더 길게 느껴졌다. 코로나 때문에 분만실 앞까지만 허용됐다. 문 너머에서 아내가 얼마나 힘든지를 소리로만 들어야 했다.자연분만을 시도했다. 진통이 오래 이어졌다. 결국 제왕절개 수술로 전환됐다.나중에 아내가 말했다."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제왕절개 할걸. 너무 힘들었어."그 진통을 온몸으로 버텨낸 사람이 하는 말이었으니까. 충분히 이해가 갔다.아이는 귀한 손님이다어느 교수가 말했다."아이는 우리에게 온 귀한 손님이다. 귀한 손님은 내가 좌지우지할 수 없는 존재이며, 온전히 애정을 쏟아주고, 좋아하는 일은 응원해 주고, 있는 .. 2024.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