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제품1 [일상일기] 퇴근 후 냉장고 앞에서 — 기네스가 가르쳐 준 하나의 힘 퇴근하고 집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냉장고 앞으로 간다.문을 열면 차가운 공기가 얼굴로 밀려온다. 그 안에 항상 기네스가 몇 캔 있다. 캔을 집어 들면 손바닥에 닿는 차가운 감촉이 퇴근 신호처럼 느껴진다.기네스를 따는 순간, 특유의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진한 맥주 향이 올라온다. 첫 모금을 넘기면 부드러운 크리미한 거품이 혀 위에 퍼진다. 진하고 깊은 맛이 목을 타고 내려가면서 그날의 스트레스가 함께 내려가는 것 같다.다 마시고 나서 캔을 흔들면 안에서 딸랑딸랑 소리가 난다. 작은 구슬이 굴러다니는 소리다. 그 소리를 들으며 생각한다.오늘 하루도 끝났구나.스스로를 칭찬하는 방식이 이것이다.오죽하면 버킷리스트에 아일랜드 여행이 들어가 있을 정도다. 기네스의 고향에서 직접 마셔보고 싶다고 아내에게 한 번씩 .. 2025.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