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자존감1 [일상일기] 그토록 원하던 대학교에서 받은 첫 경고 — 학사경고에서 과대표 연임까지 드디어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했다.합격 통보를 받던 날, 어머니가 그 자리에서 우셨다. 그동안 고생한 장면들이 한꺼번에 밀려오면서 나도 잠을 못 잤다. 설레서, 기뻐서, 뭔가 해냈다는 감각이 온몸에 가득했다.하지만 막상 대학 생활은 내가 상상하던 모습이 아니었다.학사경고OT, MT, 술자리. 예체능계라서 그런지 친구들은 너무 개방적이었다. 조용한 성격인 나는 그 분위기 속에서 점점 구석으로 밀려났다. 수업보다 아르바이트가 더 편했다. 커피숍, 롯데리아. 새벽까지 일하고 낮에 학교에 나갔지만 강의실 의자에 앉으면 눈이 감겼다.그렇게 1년이 흘렀다.학교에서 종이 한 장이 왔다.학사경고.손이 떨렸다. 아, 이건 아니다 싶었다. 종이를 바로 찢었다. 부모님께 알리지 않았다. 우편물을 없애버렸다.그날 밤 잠을 이루.. 2024. 1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