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변경1 [일상일기] 2년 동안 정면만 외웠다 — 실기시험 날 완전 측면 석고상을 만났다 고2 때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미술을 하고 싶다고.유치원 때부터 크레파스를 잡으면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그 마음을 오랫동안 묻어뒀다가 꺼낸 것이었다. 인문계에서 예체능으로 간다는 말에 부모님의 반대는 거셌다."한 번만 저를 믿어 주시겠어요?"그 한마디로 설득했다. 다음 날 바로 미술학원을 등록했다.야구방망이에 엉덩이가 부을 정도로학원 첫날부터 느꼈다. 여기 있는 친구들은 예술고 출신이었다. 눈을 감고도 선을 긋는 것 같았다. 나는 연필 쥐는 힘 조절부터 달랐다.선생님은 엄격했다. 못 그리면 맞았다. 야구방망이에 엉덩이가 부을 정도로.한 번은 너무 맞아서 집에 가는 길에 절뚝거리며 걷고 있었다. 빠르게 걷고 싶은데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지나가던 사람이 멈추더니 물었다."학생 괜찮아? 차에 태워줄까.. 2024. 1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