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계획1 [일상일기] 어디서나 송년회가 시작된다 — 올해의 반성이 내년의 첫 도미노가 되길 한 해가 다 가기 전, 어디서나 송년회가 시작된다.회식 날짜가 잡히면 단체 채팅방에 메시지가 뜬다. 장소, 시간, 복장.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게 하나 있다.건배사.연배 있는 팀장, 술 좋아하는 팀장. 제각각이지만 어김없이 등장한다. 분위기를 살리고 결속력을 다진다는 이유다.입사 때는 이 건배사 때문에 공부까지 했다. 말이 되는 소리냐 하겠지만, 그만큼 스트레스였다. 못하면 또 술을 권하는 직장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다.건배사 3행시를 해본 날어느 날 팀장이 한번 해보라고 했다.잠깐 생각했다. 그리고 말했다.건: 건배사 하려고 온 거 아닙니다. 배: 배 터지게 해준다고 해서 왔습니다. 사: 사적인 얘기는 그만하겠습니다. 여기 오신 팀을 위해 달려가겠습니다. 우리 팀을 위하여.웃음이 터졌다.말을 마치고 마음.. 2024. 1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