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건배사
한 해가 다 가기 전에 늘 분주합니다. 여기저기서, 송년회를 한다고 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송년회에 빠질 수 없는 게, 이놈의 "건배사", 연배가 있는 팀장, 술을 좋아하는 팀장, 제각각의 사람마다 추구하는 방향은 다르지만, 늘 단골손님처럼 합니다. 굳이 이유를 붙인다면, 분위기를 살리고 단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상황과 참석자에 따라 적합한 건배사를 선택하면 좋으니 늘 준비하라고 합니다. 입사 때는 이놈의 "건배사" 때문에 공부도 했었습니다. 말이 되는 것인가?라고 하실 줄 모르겠지만, 그만큼 스트레스였습니다. 못하면 또 술을,, 권유하는 직장문화가 그렇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MZ 세대의 눈치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횟수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그 관습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2. 건배사종류
직장/비즈니스모임:
(1) 성장형: 모두의 성공과 발전을 위하여!
(2) 감사형: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파이팅!
가족모임
(1) 건강형: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건강을 위하여!
(2) 사랑형: 사랑하는 우리 가족! 늘 함께하자, 사랑을 위하여!
친구모임
(1) 추억형: 오늘 이 자리도 우리 우정의 한 페이지다, 우정을 위하여!
(2) 유머형: 마시는 순간부터 친구다, 마시자!
결혼식/축하자리
(1) 사랑형: 두 사람의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2) 행복형: 행복한 시작을 축복합니다. 행복을 위하여!
참 종류도 다양하고 많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문화인 것인지 의문이 들정도로 인터넷검색을 하면 다양합니다.
어느 날 팀장이 너도 건배사 한번 해보라고 하여서, 저도 한번 해보았습니다.
건배사로 3행시 한번 해보겠습니다.
건: 건배사 하려고 온 거 아닙니다.
배: 배 터지게 해 준다고 해서 왔습니다.
사: 사적인 얘기는 그만하겠습니다. 여기 오신 ( ) 팀을 위해 달려가겠습니다. ( ) 팀을 위하여,,,
아, 이렇게 말하고 난 뒤, 마음속으로, " 아 나도 이제 아저씨 다 되었구나" 하고 되뇌었습니다.
3. 송년회
송년회는 말 그대로,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감사와 아쉬움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술을 마시고, 취하자는 자리가 아닙니다.
한 해 동안 있었던 일들을 회고 하고, 성과를 축하하고 반성하는 자리입니다. 12월은 내년의 계획이 모두 있어야 됩니다.
지금도 없다고 하면, 안됩니다. 잘못된 전제는 잘못된 결과를 낳습니다. 다른 결과를 낳으려면 다른 전제가 필요합니다.
게리 켈러의 원씽에는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도미노에서 첫, 도미노 패는 아주 작다고 합니다. 이 도미노 패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록 작아서, 넘어질 때 아무런 진동도 느껴지지 않고,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두 번째 도미노 패는 첫 번째 도미노 패보다 약간 크다고 합니다. 이렇게 점진적으로 도미노 패가 넘어질 때 생기는 진동이 점점 커진다고 합니다. 그것은 음악 같아서, 나아가도록 동기를 부여한다고 합니다.
성공은 단순함에서 옵니다. 한 가지에 집중하고, 최고 수준의 성과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가장 가치 있는 것에 투자해야 됩니다.
여러분도 24년을 무심하게 보냈다고 하면, 포기하지 마시고, 25년은 첫 도미노패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4. 반성
완벽한 계획의 시작은 반성입니다. 늘 우리들 인생이 도돌이표가 되는 이유는 반성을 한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그렇게 힐끔 한번 보고 반성했다라는 사람들은 참 많습니다. 반성을 왜 해야 하냐면은 반성이 제대로 되면은 계획이 나와야 됩니다. 계획이 떠오르지 않는 이유는 과거에 뭐가 잘못되었는지를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것은 잘못한것도 반성을 해야 되고, 잘한것도 반성을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승자효과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어제보다 나은 오늘 입니다. 어제보다 나은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어제 뭐가 잘못되었는지를 모르면 계획을 세울수가 없습니다. 반성하는게 계획이 되어야 합니다. 반성없이 계획을 세운다는것은 사상누각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