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절후공허함1 [투자일기] 익절은 늘 옳다, 그런데 — 매도 후 찾아오는 공허함에 대하여 익절은 늘 옳다는 말이 있다.그런데 막상 목표 수익률에 도달했을 때, 기쁨보다 묘한 공허함이 먼저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집안에 급한 일이 생겨 어쩔 수 없이 매도 버튼을 눌러야 했던 날이라면, 그 허전함은 더욱 짙게 남는다. 내 의지가 아닌 상황에 떠밀려 손을 놓아야 했을 때의 그 감각은, 단순한 아쉬움과는 결이 다르다.오랜 친구를 떠나보내는 기분어쩌면 오랜 시간 희로애락을 함께한 친구를 떠나보내는 기분과 비슷한 것인지도 모른다.수익률 10%, 20%보다, 한 기업을 오래 들여다보며 쌓아온 생각과 고찰이 내게 훨씬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그럼에도 매도 후에 찾아오는 허탈감은 여전하다.내공이 아직 덜 쌓인 탓일까. 아니면 팔고 나면 오르는 그 묘한 징크스에 대한 불안 때문일까. 솔직히 아직도 잘 모르겠다.. 2025. 9.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