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독서2 [일상일기] 장난감 도서관의 그림자 극장 — 빨간 부채 파란 부채와 관상학 매주 근처 장난감 도서관에 가서 장난감을 빌려온다.2주 동안 빌릴 수 있는 시스템이라 아이와 충분히 놀 수 있어서 좋다. 연회비 외에 별도 비용이 없다는 것도 마음에 든다.최근에 빌린 그림자 극장이라는 장난감을 아이가 무척 좋아한다. 불을 끄고 조명을 켜면 벽에 동물과 캐릭터 그림자가 생긴다. 아이는 그 그림자를 보면서 손으로 가리키고 소리를 지른다. 잠들기 전 매일 한 편씩 보여주는 게 이제 루틴이 됐다.어제는 전래동화 빨간 부채 파란 부채를 보여줬다. 40대인 나도 옛날 전래동화를 보다 보면 가끔 빠져들곤 한다.줄거리는 간단하다. 빨간 부채를 부치면 코가 길어지고, 파란 부채를 부치면 짧아진다. 선한 마음과 바른 행동의 중요성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전달하는 이야기다.왜 굳이 코였을까동화를 보면서 문득 .. 2025. 1. 9. [육아일기] 646일 된 아이 — 아빠 무릎 위에서 읽는 책 정확히 646일, 21개월이 되니 아이의 입이 부쩍 바빠졌다.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고 장난으로 물으면 이렇게 답한다. 엄마가 없을 때는 아빠가 좋고, 아빠가 없을 때는 엄마가 좋다고. 그 대답을 들으면서 웃음이 나왔다. 이미 눈치가 있다.출장을 가거나 점심시간에 밥을 먹을 때도, 주변에 같은 또래 아이가 지나가면 자꾸 눈길이 간다. 내 아이 또래라는 것만으로도 괜히 반갑고 뭉클하다. 아빠가 됐다는 게 이런 건가 싶다.4박스, 100권의 책이 도착했다오늘 집으로 택배가 도착했다.누나가 조카들에게 보여줬던 오래된 책들이다. 2박스. 전날 부산에서 가져온 책도 2박스. 합치면 총 4박스, 약 100권이다. 현관 앞에 쌓인 박스들이 층층이 올라가 있었다.집에도 이미 책이 많아서 이제 책장을 사야겠다고 .. 2024. 12.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