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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보리밥에는 어떤 봄나물이 맛있을까?

by 흰구름 아저씨 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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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봄을 알리는 봄나물

어느덧 입춘이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트에 봄나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봄나물은 "달래"와 "냉이"입니다. "달래"는 알싸한 맛과 향이 특징으로, 무침, 된장찌개 등에 먹는데, 저희는 주로 달래무침을 먹습니다. (와이프가 특히 좋아하합니다.). 달래는 비타민C와 황산화성분이 풍부해 면역력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알리신 성분이 들어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어, 협압조절과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냉이" 또한, 고소한 향과 씹을수록 단맛이 납니다. 냉이는 비타민A가 많아 눈의 피로를 줄이고 시력보호에 도움을 줍니다. 철분과 단백질 함유되어, 빈혈예방과 피로해소에 효과적인 나물입니다. 쉽게 말해 달래는 혈액순환에 좋으며, 냉이는 눈의 피로에 도움을 줍니다. 
그밖에 특유의 쌉싸름한 향이 가득한, "쑥", 데쳐서 초장에 찍어먹으면 맛있는 "두릅", 새콤한 맛이 나는 "돌나물", 부드러운 식감의 "원추리" 등 이 있습니다. 봄나물은 흙이 많이 묻어 있으므로 반드시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휑궈서 먹는 게 좋으며,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군 후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가급적 신선한 상태로 먹는 게 가장 좋은 게 봄나물입니다.

2. 보리밥

한 번씩 봄에는 보리밥에 봄나물을 먹는 것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삼순이 보리밥( 광주 서구 쌍촌동), 소답보리밥( 광주 서구 상무지구)등 광주에도 보리밥집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보리밥은 고창이 맛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국에서 주로 서늘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을 가진 지역인 "고창"은 보리의 고장으로 불릴 만큼 보리 생산량이 많습니다. 그래서 매년 청보리밭 축제도 열리기도 합니다. 선운사 주변과 학원농장의 일대에는 보리밥 전문점도 많습니다. "보리들녘(전북 고창군 아산면 중촌길 15), 청보리가든(전북 고창군), 백향보리밥(전북 고창군), 성송회관(전북 고창군), 보리나라 학원농장식당( 전북 고창군) 등 많은 보리전문점 식당이 있습니다. 딱히 이곳이다라고 하기보다는 보리로 유명한 지역이니, 한 번쯤은 보리밥을 먹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봄에는 특히 봄나물과 같이 곁들여 먹으면 풍미가 더욱 있을 테니깐요,
그밖에 김제, 영광, 제주도(흑보리), 가파도,  경주, 보령 등도 보리가 유명하니 그 지역에 가면 한 번씩 보리밥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3. 궁합

보리는 수용성 및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에서 천천히 소화되면서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는데 이 과정에서 수소, 메탄, 이산화탄소 같은 가스가 발생됩니다. 특히 베타글루칸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발효되면서 가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보리밥을 먹으면 가스가 차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보통 소화를 돕고 가스를 줄여주는 채소가 필요한데, 우리가 자주 보는 배추와 양배추, 무와 무순입니다. 배추와 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지만 부드러워 소화를 돕고 가스생성을 줄여줍니다. 그리고 무와 무순은 소화효소가 있어, 보리밥과 먹으면 소화를 원활하게 해 줍니다. 

그 밖의 찬 성질의 나물 (머위, 미나리)는 적당히 먹고, 따뜻한 성질의 (부추, 달래, 냉이)등을 곁들이는 것이 가스를 줄여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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