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먼저 말하지 마세요. 그러면 여러분은 말을 잘하게 될 것입니다.

by 우노디 2024. 12. 17.
반응형

 

1. 웅변 미술 유치원

제가 어릴적에는 웅변/ 미술 유치원 (예전에는 이렇게 두개를 같이 하는 유치원이 많았음) 을 다녔습니다. 그냥 집이랑 가까워서 형이랑 같이 다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중학교, 고등학교때 앞에 나가서 발표를 하거나, 대학교에서 과제발표를 하거나 해도, 전혀 낯설지가 않았습니다.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말은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크게 또렷하게 말만 하면 모두가 잘 들어주고 좋아한다고 배웠습니다. 가끔 유치원때 녹음한 오디오를 듣다보면 " 맨 마지막에 항상 똑같이 말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오늘도 힘차게! 자신있게! ~ 외칩니다"!!" 
 

2. 말없는 말

막상, 사회생활을 해보니, 크게 자신감 있게 말하는 사람보다, 저는 말없는 말이 좋아졌습니다.
그냥 좋습니다. 상대방이 스스로 얘기하는 것을 들으면 재밌습니다. 그러면 시간도 잘 가고 더욱 친밀해져서 좋습니다.
상대방이 잘 말하게 만드는 것만 할 뿐 저는 하는 게 없습니다. 정말 하는게 없습니다.
최근에 아는 동생이 형은 왜 말이 잘 통하냐고 하더군요. "나 네 얘기만 듣는데 뭘 잘 통하냐"라고 하는데, 동생은
" 아니다, 잘 들어주는 사람이 형하고 가족 말고는 잘 없어요"라고 하더군요.
문득 생각해보면 우리둘의 대화중에 저는 단지 " 응 맞아, 아 그건 아닌 것 같기도 해 "라고 이렇게 듣고
반응만 했을 뿐인데도 말이죠
 

3. 화려한 말

무언가를 팔고자 할때는 현란하게 말을 해야 잘 팔릴까요? 모 영업사업이 자동차를 팔고자 할때, 자동차의 신상품과 옵션기능 등 다양한 내용을 화려한 말솜씨로 설명하는것 보다," 같이 온사람이 누구이며, 차를 사면 어디로 여행가고 싶어요" 라고 말을 건냈을때가 고객들의 호응이 더 좋았다고 합니다."
말은 관계 속에서 상대방의 내용을 얼마나 잘 들어주냐에 따라서 마음이 열리고, 그 마음이 열렸을 때 물건이 팔리게 되는 마법이 있습니다. 잘 듣는 사람이 거의 없는 이유 중의 하나가, 기본적으로 인내심이 부족하고, 반응을 해줘야 되는데 반응을 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경청이라는 것은 잘 듣는 게 아닙니다.
 
말 잘하는 사람 중에 가장 좋은 예시가 연예인 유재석입니다. 단순히 경청만 하는 게 아닌 것을 우리는 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듣고 리액션을 하는 것은 그만큼 내가 많이 알아야 되기 때문에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 얼마만큼의 노력이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4. 말 잘하는 방법

첫째, 공감을 할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대화를 시작할때 먼저 나의 마음속에 있는 판단과 선입견, 충고하고 싶은 생각들은 모두 다 비워보시길 바랍니다.  둘째, 상대를 인정 해보시길 바랍니다.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집중하여, 상대방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인정해 보시길 바랍니다. 셋째, 말하기를 절제 하시길 바랍니다. 말을 배우는데 2년이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는데 있어서는 6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넷째, 겸손하게 이해 하시길 바랍니다. 겸손하면 들을수 있고, 교만하면 들을수 없습니다. 다섯째, 온몸으로 응답 하시길 바랍니다. 경청은 귀로만 하는것이 아니며, 눈을도, 입으로도, 손으르도 하는것입니다. 여러분은 말을 잘 하나요?

5. 경청

짧게 나마 경청이라는 말에 의미를 부여한다고 하면,
육하원칙의 기준하에 상대방의 말하는 핵심 키워드를 집중해서 들으면 기억하기 좋습니다.
예를들어 "오늘 점심에 새로 생긴 그 즉석 떡볶이집 가봤거든?"  "와,, 그집 차돌 떡볶이가 예술이야!"
"가격도 괜찮았다!" "다음에 같이 가보자" 이렇게 핵심 키워드를 찾는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이 어떻게 말하는지
대화의 흐름을 따라가서 키워드를 알면 자연스레 대화에 몰입이 되고 경청이 됩니다.
그리고 왜 이말을 해야 하는지 그 의도를 이해 해 보는것이 좋습니다.
대화는 일방적인 아닌, 쌍방이기 때문에 공감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적절한 맞장구, 질문 등을 하는것도 좋습니다.
나 잘듣고 있어요 라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계적으로 보이거나, 너무 과하면 방해가 될수 있기때문에
적절하게 표현하는것이 좋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