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주
며칠전에 와이프가 저에게 태어난 정확한시간를 저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왜 사주를 볼려고? "하니, 며칠 뒤면 신년이고 해서, "우리 아이 사주를 한번 볼까해서" 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런거 뭐 할려고, 그분들 말은 어느정도는 맞겠지만, 그래도 왠지 찝찝하니깐 하지말자고 했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사주를 본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친구따라 타로카드는 한번 재미삼아 본적이 있는데, 그것 말고는 없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저의 예상대로 좋은 말씀만 하더군요, 저 또한 와이프말은 이해는 합니다. 3월에 있을 아이 수술도 있고 해서, 전반적으로 올해 아이운세를 볼려고 하는것이니깐요, 아직도 결정은 하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와이프 뜻에 따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주는 동양철학에서 개인의 생년월일과 시간을 바탕으로 운명이나 성격을 해석하는 전통적인 방법론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사주팔자라고 해서, 연도, 월, 일, 시간의 네 가지 요소(사주)를 각각 천간과 지지로 나누어 총 여덟 글자로 해서 해석을 한다고 합니다. 자세히는 깊게 들어가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저는 살아오면서, 이때까지 무교이며 제 자신이 아니면 누구를 믿지 않는 강한 신념이 있기 때문에도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2. 관상
관상은 얼굴은 크게 이마(천정:하늘), 코(인정:사람), 턱(지정:땅)으로 나눈다고 합니다. 이는 하늘, 사람, 땅의 조화를 상징하며 각각의 부위가 인생의 특정시기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이마는 어린시절과 초기운세, 코는 재물운과 의지력, 입은 대인관계와 복, 귀는 건강과 운명, 눈썹은 인간과계와 성품으로 해석한다고 합니다. 즉 얼굴의 조화와 대칭이 중요하며 조화롭고 균형잡힌 얼굴은 좋은 운세라고 해석 됩니다. 가끔은 사주보다는 관상으로 사람의 내면이나 행동을 조정하는데 직관적으로만 참고는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그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은 되지 않습니다.
3. 중립
사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관상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보통 많은 사람들이 그런 풀이를 통해 자신의 성격,직업,인간관계 등에 대한 통찰을 얻었다고도 하며, 무엇보다 오랜역사가 있어, 그 과정에서 경험적인 데이터가 있어 설득력이 있다고 합니다. 다만, 싫어하는 사람은 과학적인 증거도 부족하고, 사주풀이가 자신에게 맞다고 느끼는 경우는 종종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것만 보는 확증편향이 있다고 합니다. 개인의 주관마다 다르겠지만, 사주를 바라보는 것은 정확하든 아니든, 자신의 상황을 새로운 시각에서 이해하고, 통찰을 얻는데는 도움이 될수는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자기 주관은 명확해야 가치관이 잡힐 듯 합니다. 우리인생은 미래가 아닌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옳다고 믿는 것이 전혀 옳지 않다고 판명됐을 때에도 스스로의 믿음을 의심하지 않고, 그 행동을 계속해서 이어간다면, 우리의 생각을 흐리게 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이끌며 성공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헛된 믿음과 거짓도 오랫동안 자주 쓰이다 보면 결국 친숙하게 느껴지고, 어느 순간 진실처럼 들리며, 그러면 사람들도 그것을 바탕으로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명심해야 됩니다. 그 부분이 우리가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