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낚시 포인트는 한 곳이 아닙니다.
흔히들 낚시를 하러 가면, 특정지역에서 물고기를 많이 잡히는 곳을 낚시 포인트라고 합니다.
흔히, 지형, 수심, 수온, 먹잇감의 유무등의 다양한 조건에 따라 결정되는 낚시의 포인트를 찾으려면 물고기의 습성과 환경을 이해하고, 현지 정보를 활용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바다낚시, 민물낚시 등 종류는 제 각각이며, 그 정보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경험 많은 낚시꾼에게 정보를 얻거나, 디지털 지도를 활용한 앱을 통해 정보를 얻거나, 직접장소를 탐사하여 관찰하거나, 계절별로 물고기들의 선호하는 장소와 시간을 고려하거나 정말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낚싯배는 포인트를 찾아도, 한 곳에 머 무리지 않습니다. 일출 일몰시간처럼, 낚시도 정해진 시간에 최고의 어획량을 확보하기 위해, 또 다른 장소로 갑니다. "여기서 물고기가 잡히지 않으니, 난 끝까지 여기서 잡아 보겠다!, 시간이 흘러도, 난 여기서 끝장 내겠다"의 마인드는 낚싯배를 운전하는 선장에게는 절대 없습니다. 절실함은 집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 문어의 다리
우리가 흔히 보는 문어는 연체동물에 속하는 해양 생물입니다. 문어는 지능이 높은 생물로 알려져 있으며, 환경 적응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아주 뛰어나서, 바다의 아인슈타인이라고도 합니다. 그러한 문어가 바다에서 그물에 잡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연체동물이라고 하면 언제든지 빠져나올 수 있을 텐데 말이죠,
문어의 다리에는 뇌세포의 3분의 2가, 8개의 다리 속에 분산되어 있습니다. 다리마다 각각의 상황판단을 하기 위해서 동작이 빠르고, 정확하기 위함입니다. 문어는 철저히 혼자 다니기 때문에 바위틈에 숨어서 찾기도 힘듭니다.
통로가 하나가 있으면, 아무리 좁아도, 딱딱한 입부위만 통과하면 되기 때문에 신기할 정도로 몸이 빠져나갑니다.
그러나 통로가 여러 개 있으면 애기는 달라집니다. 문어는 나오지 못합니다.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개의 통로로 먼저 나가려는 각각의 뇌세포 때문입니다.
3. 혼자만의 시간과 생각정리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뭔가 복잡하거나, 정리가 되지 않을 때는 동네목욕탕을 갑니다. 가끔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함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놓아야 할 것을 정리하기 위함입니다.
저는 알고 있습니다. 한번씩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으면, 가장 절실한 게 잡히게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부모님께서 직장을 그만두시고, 지금 가게를 운영하시는 것도 가장 절실한 저희 가족이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여러분의 절실함은 무엇인가요??
4. 숫자1등과 2등, 3등
1등 한테는 있는데, 2-3등한테는 없는게 있습니다. 간절함 입니다. 죽어도 지기 싫은 간절함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열심히 하면 된다, 열심히 하면 발전한다".라는 이야기를 항상 듣고 우리는 자랐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해도 안된다라는 생각이 우리 마음속에 늘 있습니다.
최대한 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이루겠다라는 그 뒷마음이 숨겨져 있습니다. 내가 나의 재능을 찾아야 최대한 최소한의 노력으로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룰수 있으니깐 사람들은 그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그런거 없습니다.
타고나야 하는것은 재능이 아니라 노력을 타고나야 합니다. 거기에 하나더 붙인다고 하면, 노력과 간절함이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농구선수 서장훈은 같은시간에 일어나고, 같은시간에 밥을 먹고, 같은 시간에 화장실에 가고, 같은시간에 운동화를 신고, 늘 그렇게 운동을 했습니다. 그만큼 하고싶었고, 그만큼 간절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너 잘하잖아, 그정도면 충분히 잘하고 있잖아!" 라고 말해도 이걸로 만족하지는 않았습니다.
만족한다라고 하면 발전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사회는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끝까지 하는것보다 이기는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진짜 프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다 하는것이 잘하고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