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학 첫날, 아이만을 위한 하루
어린이집 방학이라 와이프와 동시 연차를 냈다.
수·목·금은 부산 여행으로 잡아두고, 월·화는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기구 위주로 보내기로 했다. 광주에서 키즈카페를 이것저것 찾다가 광산구 신가동에 위치한 텐키즈로 결정했다.
아침부터 사람이 가득
아침 일찍 도착했는데도 방학 시즌이라 사람이 꽤 많았다. 그런데 평수가 워낙 넓어서 북적임이 심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놀이기구도 다양해서 아이는 이것저것 바쁘게 뛰어다녔다.
가장 인기 있는 건 오리배
그중에서 단연 인기 1위는 오리배 놀이기구였다.
시간별로 운행하고 줄을 서야 탈 수 있는 제한된 놀이기구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실내에 이런 것이 있다는 게 솔직히 놀라웠다.
팁을 드리자면 탑승 최소 15분 전에 3층으로 올라가서 줄을 서는 게 좋다.
어른도 재밌었던 낚시체험
아이를 따라다니면서 어른 눈에도 재미있는 게 있었다. 낚시체험이었다.
물고기 5마리를 잡으면 코인 1개로 교환되고, 최대 5개까지 모을 수 있다. 그 코인으로 아기상어 놀이기구나 100원짜리 사탕 기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구조였다. 보면서 이런 코인 시스템이 가능하구나 싶었다.
요금 정리
평일 기준 어린이 15,000원, 보호자 각 5,000원(음료 포함), 2시간 이용이다. 주말은 어린이 18,000원으로 조금 더 비싸다. 오픈은 아침 10시.
잠자기 전에 아이가 한 말
2시간 동안 모든 체험을 마치고 나와서, 점심을 먹고 이런저런 곳을 돌아다니다 집에 도착하니 어린이집 하원 시간과 똑같았다.
와이프와 나는 아이 다칠까봐 내내 따라다니느라 지쳤다. 그런데 아이가 잠자기 전에 말했다.
"엄마, 오늘 너무 좋았어."
그 한마디에 왠지 미안하고, 뭉클했다.
아이에게 오늘은 정말 행복한 하루였던 것 같다. 너무 피곤한 나머지 저녁을 먹고 일찍 잠들어버린 아이를 보면서, 이런 하루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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