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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접근하면 안됩니다. 아이디어는 여기에서 나옵니다.

by 우노디 2025.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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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쪽지편지

몇 년 전에 한 후배가 형 괜찮은 아이디어 있어요?라고 저에게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나: 어떤 아이디어?
후배: "A"라는 제품을 팔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잘 팔릴까요?
나:  "A"라는 제품이 좋으면 되는 거 아닌가?
후배: 아,, 형 그건 공장에서 생산해서 알아서 만들죠.
나: 그 "A"라는 제품을 누가 만드는지는 알고 있나?
후배: 모르죠, 거기까진, 그분들이 알아서 만들겠죠
나: 나라면, 공장에서 생산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덕분에  "A"라는 제품이 인기가 많이 좋습니다."
작게나마 편지라도 쓰면 그분들이 더 잘 만들어 주지 않을까?
후배: 어떻게 하나하나 일일이 편지를 써요!
나: 아니, 그냥 그 "A"라는 제품에 (쪽지) 편지처럼 그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적으면 안 될까? , 아니면 그분들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제품에 작게나마 한쪽에 넣어드리면 좋아하지 않을까?
후배:...
나: 너 영화가 끝나고, 마지막까지 안 가는 사람들이 누군지 아나?
후배: 한 번에 나갈 때 복잡하니깐 조금 기다렸다 나가겠죠
나: 그럴 수도 있지만, 그중에 몇몇은 영화스텝분들도 있어, 나도 예전에 영화미술 스텝으로 일할 때 마지막에 나오는 자막에 내 이름 석자 나올 때까지 얼마나 기다렸는데, 그 이름 석자의 가치를 모르는구나
쉽게 말해서, 우리가 흔히 보는 과자봉지에도 이름석자가 있어. 그 제품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는 의미와 더불어 더 안전하고, 정직하게 제품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후배: 아,,

2. 누구를 위한 것인가? 무엇을 위한 것인가?

그렇게 시간이 흘러, "A"라는 제품에는 하단부에 작게 편지형식으로 제품이 출시되었고, 사람들의 반응과 제품의 퀄리티가 더욱 좋아졌습니다. 물론 매출도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을 것입니다. 저는 디자인 출신이라, 마케팅의 기본개념은 이해만 하고 있을 뿐, 깊게 파고들기는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접했던 마케팅은 보통 사람들에게 평범한 물건을 팔기 위해, 돈을 들여서 그들의 주의를 끄는 방법은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 맞는 것이 아닌,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케팅의 모든 시작점은 "누구를 도울 것인가?"에서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그 물건이 자신을 위해 뭔가 해주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 물건이 자신에게 안길 느낌을 원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 입장을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에게 마케팅을 해보라는 조언을 한 것일 뿐입니다. 나머지는 시장이 결정합니다.
 
우리가 고를 느낌의 종류는 많지 않습니다. 사람들에게 소속감, 유대감, 평온함, 위상이나 다른 바람직한 감정을 안겼다면
가치 있는 일을 한 셈입니다. 당신이 판매하는 대상은 사람들이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데 필요한 것일 뿐입니다. 
딱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누구를 위한 것인가?"와 "무엇을 위한 것인가" 이 2가지 질문은 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을 이끌기 때문입니다. 세스고딘이 말합니다.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면 문화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하길 바랍니다. 긴밀하게 조직된 집단을 구성하는 데서 시작하면 됩니다. 사람들을 한데 엮는데서 시작하면 됩니다. 문화는 전략을 이깁니다. 심지어, 문화가 곧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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