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플망고
가끔 아이에게 애플망고, 귤, 샤인머스켓을 줄 때가 있으면, 그것을 잘라서 줍니다. 단순히, 아이가 먹기 좋아서입니다. 한 번에 먹으면 먹지도 못할뿐더러,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업무를 할 때도 , 큰 과제가 있으면, 한 번에 다 하지를 않습니다. "시간도 그렇고, 작은 단위로 나눠서" 진행을 합니다. 무엇보다 일의 복잡성을 줄일 수가 있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요. 그건 못하겠어요.라고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저에게 주어진일이고 성장에 도움이 되는 되는 일이라고 한다면, 마다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만의 가치관일 수도 있겠습니다.
일전에도 말했듯이 저는 책을 읽을 때도 10권씩 펼쳐서 소제목 단위로 읽습니다. (사람의 뇌는 신기하게도 그렇게 나눠서 읽어도 기억을 합니다). 1년의 목표는 50권인데, " 1권 다 읽었다"라는 말은 1-2일 만에 바로 말할 수 없을뿐더러, 머나먼 이야기입니다. 다만 후반기로 가면 갈수록 완독의 횟수가 많아집니다. 16일이 지나 2권을 모두 읽었습니다. 또 며칠이 지나면 완독의 횟수는 늘어납니다. 동시에 10권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2. 계란으로 바위 치기
올해 회사의 MBO가 자기 계발에 대한 증빙이라서, 불가피하게, 자격증이 필요할 것 같아 현재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격증을 공부할 때도 한 번에 집중해서 다 보지 않습니다. 그냥 길을 걸을 때나, 화장실을 갈 때나, 그냥 시간이 날 때마다, 음악처럼 강의를 듣습니다. 강사가 무슨 말을 하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처음 듣는 내용이라 이해도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2배속으로 1회 듣고, 다시 2회, 3회, 이렇게 강의를 계속 듣습니다. (횟수로 따지면 진짜 많이 듣습니다) 그러면 처음들을 때 보다, 강사가 말하는 게 조금씩 들리기 시작합니다. 시험이 2월 중순이라서, 1월까지는 계속 이렇게 들을 것 같습니다. 1-2주는 그래도 문제는 풀어야 적응을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사 1급도 이렇게 해서 취득을 했습니다. 당장 시험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러한 패턴은 올해까지 할 듯합니다. 계란으로 수십 번 때리며 바위도 금이 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다만, 어학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어학은 완료라는 개념보다 진행이라는 개념이 맞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거나 기존의 언어 실력을 향상하는 과정은 꾸준함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지속적으로 적고, 매주 2~3회 전화 일본어를 하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작은 작업의 완성이 쌓여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세분화가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체계적인 계획은 결국 시간을 절약하고, 최종 목표를 다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